KB부동산신탁, 1호 도시재생 리츠사업 '본격화' 천안시 원성동 일대 공동주택·체육시설 신축…계룡건설산업컨소시엄 참여
김지원 기자공개 2024-06-12 07:44:5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국내 첫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을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가 민간의 도시재생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3년 전 추진했던 사업이다. 천안시와 계룡건설산업컨소시엄, 주택도시기금이 협업해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일대를 개발할 계획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천안오룡민관협력형도시재생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천안오룡민관협력형도시재생제1호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설립자본금은 3억원으로 자본금과 총사업비는 각각 1609억원, 4225억원이다.
해당 리츠는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31-15 일원 4만1176㎡ 부지에 공동주택과 공공시설을 짓는 게 사업의 골자다. 사업지는 2009년 철거된 오룡경기장이 자리했던 곳이다. 사업면적은 공동주택 1만7388㎡, 체육시설 1만7841㎡, 기타 5947㎡로 나뉜다.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 동이 들어선다. 총 634세대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공시설에는 수영장, 빙상장, 게이트볼장, 다목적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이 포함됐다. 사업기간은 2028년까지다.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은 민간, 지자체, 주택도시기금이 사업 기획 단계부터 협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한 뒤 민간이 단순 시공 형태로만 참여하던 기존의 도시재생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지자체는 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를 지원한다. 민간은 총사업비의 2% 이상 출자를 전제로 사업기획에 참여해 리츠사업을 구조화하고 설계·시공·시설운영 등을 맡는다. 기금은 사업지 공모, 민간사업자 선정, 기금 출·융자, 도시재생사업 공공성 검증을 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3년 전 도시재생 전문역량을 갖춘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 모델을 만들었다. 첫 사업지로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를 낙점한 뒤 해당 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찾기 위해 2021년 4월부터 7월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1차, 2차에 걸쳐 사업역량, 재무여건, 개발계획 등을 평가해 같은 해 8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주관사 계룡건설산업과 한양, 동일토건, 지표건설이 해당 컨소시엄에 포함돼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자산관리회사를 맡는다.
자본금은 주택도시기금(848억원), 천안시(507억원), 민간(254억원)의 출자를 바탕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영업인가를 받으면 천안시는 원성동 31-15번지 외 16필지에 대한 현물 출자를 진행한다. 출자가액(507억원)은 감정평가액 2개를 산술평균한 금액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KB부동산신탁은 약 2년 만에 새 리츠 포트폴리오를 쌓을 전망이다. KB부동산신탁이 마지막으로 리츠 영업인가를 받은 건 2022년 3월이다. 그간 리츠 투자대상이 주택, 물류, 리테일 등에 집중돼 있었으나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가 더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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