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한국자산신탁, 감사기구 개선 '효과' 나왔다전체 준수율 60% 유지, 이사회 항목 대거 미충족 '아쉬움'
신상윤 기자공개 2024-06-13 08:01:2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2일 0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 지표 준수율을 예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핵심 지표 항목들이 일부 변경됐지만 전체 준수율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이사회와 관련된 핵심 지표 가운데 미준수 항목이 늘어난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반면 감사기구 관련해선 모든 항목을 지켜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2023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15개 핵심 지표 가운데 9개를 이행했다. 준수율로는 60%를 기록해 전년도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 지표의 항목이 일부 변경된 것을 고려하면 한국자산신탁은 추가된 배당 정책 항목을 준수한 가운데 이사회 관련해선 바뀐 부분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크게 주주와 이사회, 감사기구로 나뉘어 평가된다. 주주 관련 핵심 지표로는 이번에 배당 부분이 2개로 증가했다. 신설된 항목인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여부를 한국자산신탁이 제공하면서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전자투표 실시와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등도 준수했다.
다만 배당 정책 및 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하라는 핵심 지표와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 등의 항목은 3년 연속 지키지 못하고 있다. 현금 배당 계획을 지난해 11월 공시했으나 배당 정책을 지키지 못하면서 미준수로 판단했다.
한국자산신탁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 지표 가운데 가장 미흡한 부분은 이사회다. 이번 이사회 핵심 지표는 전년과 동일한 6개지만 준수했던 항목의 문항이 바뀌면서 전체 2개 지표를 준수하는 데 그쳤다. 기존에는 '6년 초과 장기 재직 사외이사 부존재'를 물었던 항목이 이번부터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이 아님'으로 바뀌면서 미준수 항목이 증가했다.
한국자산신탁 이사회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 임원 전원을 남성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 핵심 지표 미준수 항목이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난 배경이다. 한국자산신탁 이사회는 대표이사인 김규철 부회장을 포함해 전체 6명이 포함돼 있다. 김 대표이사를 제외한 5명은 전원 사외이사다.

성별 다양성을 포함해 한국자산신탁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 지표인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마련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 등을 미준수했다. 이사회 관련 미준수 핵심 지표들은 한국자산신탁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처음 제출했던 2022년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들이다.
반면 감사기구 부문은 선진화된 모습을 보인다. 한국자산신탁은 자산총액 2조원 미만으로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의무는 없다. 하지만 지배구조 선진화 등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이사회 내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감사위원회는 5명 전원 사외이사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 지표가 요구하는 항목 5개를 모두 준수하고 있다.
특히 2022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미준수했던 '분기별 1회 이상 회의' 개최 여부는 지난해부터 변경돼 운영되고 있다. 당시 반기 단위로 운영했던 외부 감사인과 감사위원회의 소통 주기를 분기마다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명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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