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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Fair Story]국제갤러리, 바젤 첫날 10여점 이상 판매고글로벌 최대 페어 '아트바젤 인 바젤', 박서보·김윤신·하종현·양혜규 등 주요작 총집합

서은내 기자공개 2024-06-17 07:07:2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3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갤러리가 아트바젤 바젤 첫날부터 1억원 이하 작품들을 십여점 이상 판매하며 국내 1위 갤러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출품 작가 구성 자체는 올해 국제갤러리가 참여해온 다른 해외 아트페어와 큰 차이는 없으나 특히나 이번에는 규모가 큰 행사인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총 집합해 부스에 힘을 준 모습이다.

스위스 바젤에서 '아트바젤 인 바젤 2024(Art Basel in Basel 2024)'가 개막했다. '아트바젤'은 '프리즈(Frieze)'와 함께 글로벌 양대 아트페어(미술 전시·판매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 행사다. 아트바젤은 매년 스위스 바젤, 프랑스 파리, 미국 마이애미, 홍콩 이렇게 네 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그 중 스위스 바젤 행사가 본체다.

2024 아트 바젤 국제갤러리 부스 설치전경
사진: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13일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아트바젤 바젤 첫날인 VIP 데이에 김윤신, 하종현, 양혜규, 문성식, 이희준, 장-미셸 오토니엘, 루이스 부르즈아 등의 작품이 판매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정확한 판매 작품 수는 공개되기 어려우나 최소 12점 이상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판매된 작품들은 대체로 5000만원~1억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판매된 작품으로는 <Conjunction 23-03 (P)> 등 하종현의 판화 작품 다수와 김윤신의 <진동 2019-6>, <내 영혼의 노래 2011-72> 양혜규의 <Electric Chirpings – Trustworthy #360>(2018), 문성식의 <break time>(2014), 이희준의 <Black Sand and Gentle Waves>(2024), <Sunset, Red Lightning, and Circulation>(2024), 장-미셸 오토니엘의 <Precious Stonewall>(2024), <Amant Suspendu Rose, Cristal(2024)>, <Aquamarine-Alessandrita>(2024), 루이스 부르주아의 <Untitled>(2002) 등이 있다.

문성식(b. 1980)
〈break time〉
2014
Acrylic on canvas
100 x 10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언급된 판매작품 외에도 국제갤러리는 부스에 박서보 작가의 분홍빛 '묘법' 작품을 비롯, 이우환의 작품들도 다수 출품시켰다. 또 오는 9월 국제갤러리에서 대규모 전시를 앞둔 함경아의 대형 자수회화가 출품된 것도 눈길을 끈다. 강서경, 제니 홀저, 아니쉬 카푸어, 로니혼, 우고 론디노네, 수퍼플렉스 등의 작품도 소개되고 있다.

아트바젤 바젤은 아트바젤 중에서도 핵심적인 행사인 만큼 참여 갤러리에 대한 심사도 까다롭다. 전세계 각국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갤러리들이 정해진 아트바젤 갤러리 선정 커미티의 심사를 통과해 이곳에서 전시 판매 부스를 꾸릴 수 있게 된다. 그런만큼 국내에서 아트바젤 바젤에 참여하는 갤러리는 제한적이다.

올해 아트바젤 바젤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 285개 갤러리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우손갤러리 정도가 참여했으며 아트바젤의 위성행사인 리스테에 갤러리 P21이 참여하고 있다.

아트바젤 바젤은 스위스 메세바젤(Messe Basel)에서 지난 11일부터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일반인 오픈 기간은 13일 부터이나 VIP 대상 현장 프리뷰 기간은 11일, 12일 먼저 진행됐다. 메인인 '갤러리즈' 섹터를 비롯해 실험적인 설치, 조각, 벽화, 규모가 큰 사진, 영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언리미티드' 등으로 나뉘어 행사가 구성된다.
2024 아트 바젤 국제갤러리 부스 설치전경
사진: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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