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테인먼트 IPO]나스닥 입성 카운트다운…3조대 몸값 전망①오는 27일 상장 예정, PER 20배 초반 추정…공모자금 미래 투자에 투입
황선중 기자공개 2024-06-24 13:34:16
[편집자주]
네이버의 미래를 책임질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다. 한국식 모바일 만화에 불과했던 웹툰은 이제 해외 곳곳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새로운 문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벨은 글로벌 웹툰 시장 질서를 주도하는 선두주자 웹툰엔터테인먼트 나스닥 상장이 일으킬 파급효과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1일 0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 입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웹툰 기업이 최초로 세계 최대 증권시장에 입성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웹툰 사업 피라미드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는 기업이다. 북미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정점으로 한국법인 '네이버웹툰', 일본법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자회사로 포진한 형태다.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처음이다.
특히 세계 최대 증권시장 중 하나인 나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보통주 1500만주를 새롭게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며,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18~21달러(약 2만5000원~2만9000원)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최대 26억7000만달러(3조7000억원)다. 5조원을 예견했던 시장 전망치에 비하면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
밸류에이션을 살펴보면 공모가 상단 기준 주가매출비율(PSR) 2배가 적용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의 경우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순이익을 내지 못한 탓에 산정은 쉽지 않은 편이다. 다만 웹툰엔터테인먼트 내년 실적에 대한 증권가 전망치를 근거로 판단하면 PER은 20배 초반으로 추정된다.

◇공모자금 전부 미래성장 위해 투입
웹툰엔터테인먼트는 IPO로 공모자금 2억6260만달러(약 3600억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중간점인 19.5달러로 가정한 뒤 각종 수수료를 공제한 금액이다. 만약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에 맞춰진다면 공모자금은 더 늘어난다. 공모가는 향후 진행되는 로드쇼 및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자금을 전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물론 당장의 유동성이 안정적인 만큼 단순 운영자금이 아닌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쓰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미래기술 투자 1800억원 △글로벌 사업 성장 가속화 1250억원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투자 550억원으로 요약된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미래기술 투자는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웹툰이 등장하고 있다. AI 기술을 접목한 창작 도구도 등장해 창작자의 창작활동도 원활하게 하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사업의 핵심인 양질의 웹툰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 효율성이 높아진다.

글로벌 사업 성장 가속화 전략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우선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광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광고 조직을 강화하고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 아울러 해외 웹툰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창작지원금을 늘릴 예정이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지 이용자의 입맛에 꼭맞는 웹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마지막 콘텐츠 IP 투자는 유망한 IP를 발굴하고 확대 재생산하기 위한 밑거름이다. 수많은 웹툰이 존재하지만 실제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일부 인기 웹툰이기 때문이다. 인기 IP는 단순히 웹툰에만 머무르지 않고 영화나 드라마 같은 다양한 2차 저작물로 재탄생하는 만큼 우수 IP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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