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테인먼트 IPO]김준구 대표, 1000억대 주식부호 등극 임박⑤스톡옵션·RSU 상당, 400억대 현금 보너스까지 수령…이해진 창업주도 잭팟
황선중 기자공개 2024-06-27 10:24:11
[편집자주]
네이버의 미래를 책임질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다. 한국식 모바일 만화에 불과했던 웹툰은 이제 해외 곳곳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새로운 문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벨은 글로벌 웹툰 시장 질서를 주도하는 선두주자 웹툰엔터테인먼트 나스닥 상장이 일으킬 파급효과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최대 증권시장 상장이라는 경사를 앞두면서 임원들에 대한 보상도 관심사다. 명실상부한 '일등공신' 김준구 대표에게 두둑한 보상을 챙겨주는 모습이 눈에 띈다.웹툰엔터테인먼트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133억9800만원(급여 7억7200만원·상여 126억2600만원)을 받았다. 상여 대부분은 김 대표가 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1만4601주를 공정가치로 환산한 금액이다. RSU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에 부합하는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나스닥 상장 원년인 올해는 상여가 더 늘어난다. 김 대표는 RSU 1만4815주를 추가 수령했다. 지난해 공정가치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25억원이다. 내달에는 현금 보너스로 무려 417억원(3000만달러)까지 들어온다. 올해에만 500억원 넘는 상여를 받는 셈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견인한 김 대표의 공로를 확실히 인정해주는 모양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 대표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스톡옵션 346만1670주도 보유하고 있다. 행사가격은 11.04달러로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21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김 대표가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한 이후 21달러에 처분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470억원 넘는 차익을 거둘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에만 1000억원 가까운 '돈벼락'을 맞는 셈이다.
스톡옵션과 RSU는 모두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 제공하는 보상 방식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스톡옵션이 정해진 행사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지급하는 개념이라면, RSU는 임직원의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개념이다. RSU는 스톡옵션에 비해 임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한다는 장점이 있다.
◇김준구 대표, 지분가치 1000억 이상 추정
향후 김 대표는 주식부호로 등극할 공산이 크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그가 주식을 처분할 확률은 사실상 '제로(0)'이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보유한 잠재 주식은 389만9700주(스톡옵션 346만1670주+RSU 43만8030주)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21달러)을 기준으로 환산한 예상 지분가치는 약 1100억원이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도 잠재 주식 283만2270주(전부 스톡옵션)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을 적용한 지분가치는 약 820억원이다.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잠재 주식 66만4171주(스톡옵션 59만3009주+RSU 7만1162주)를 갖고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산정한 지분가치는 약 193억원이다.
여타 임원이 보유한 잠재 주식을 살펴보면 △박찬규 최고기술책임자(CTO) 스톡옵션 10만6560주 △손혜은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스톡옵션 7만4160주 △김효정 최고제품책임자(CPO) 스톡옵션 6만6060주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스톡옵션 6만3630주 △김남선 사외이사 스톡옵션 2만1000주 등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임직원에 지급한 스톡옵션은 도합 1123만6350주에 달한다. 물론 임원들만 스톡옵션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 흘러간 스톡옵션 역시 도합 357만7080주로 상당한 규모다. 다만 RSU는 임원 대상으로만 지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으로 임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끌어올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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