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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분석사’ 시험 순항…이르면 연말 정식출범 벤처협회 역점사업, VC임직원 200여명 대상 3차 실시…9월 500명 실시 예정

최윤신 기자공개 2024-07-08 09:08:5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난해 말 신설한 벤처투자분석사 자격시험이 순항하고 있다. 초기 VC업계 대표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시험 참여범위를 VC업계 현직자들을 대상으로 넓혀 시범적으로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협회는 올해 한차례 더 테스트베드 성격의 시험을 진행한 뒤 이르면 올해 말 일반을 대상으로 정식 자격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은 지난달 24일 벤처투자분석사 3회차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는 회원사인 VC 대표와 임직원 200여명이 지원해 치러졌다. 협회는 앞선 1~2회 시험을 VC 대표만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3회차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다.

벤처투자분석사 자격시험은 협회가 지난해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민간자격시험이다. VC업계의 외연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VC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자격증을 부여해 업계 인력수급의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추진해왔다.

금융권과 산업계, 학계의 다수 인력이 VC업계로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지만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협회 차원에서 실시하는 민간 자격시험을 통해 VC업계 이직 희망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VC하우스 역시 자격시험을 통해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선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직업능력개발원의 승인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첫 시험을 실시했다. 초기 시험은 문제의 적합성과 난이도의 적정성을 조율하기 위한 시범적 성격으로 진행됐다. 협회 회원사 대표 40명에게 요청해 첫 시험을 치르게 했고, 38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지난 3월 또 한차례 하우스 대표이사들을 대상으로 2차 시험이 실시됐다.

1~2차 시험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인 보완작업을 했고, 최근 치러진 3차 시험에선 처음으로 대표이사 외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VC 하우스에서 근무중인 투자담당인력(심사역)과 미들·백오피스 직원들이 시험에 참여했다. 아직 테스트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문제의 방향성과 난이도 등의 적정 수준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 대상으로 시험을 개시할 시점 등의 계획도 구체화 되고 있다. 협회는 오는 9월 VC 대표와 임직원 500여명을 모집해 또 한차례 시범 성격의 시험을 실시한 이후 이르면 올해 연말 일반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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