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 VC 벤처조합 AUM 1조 늘어…신한벤처 5위 안착‘3조’ 한투파 부동의 1위, KB인베·SBVA에이티넘 '2조클럽' 견고…IMM인베 6위로 상승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01 08:18:4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반기 주요 벤처캐피탈(VC) 벤처조합 운용자산(AUM)이 크게 불어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주요 VC 벤처조합 AUM은 42조8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41조2032억원)보다 1조6659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아이디벤처스, 티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ES인베스터 등 4개 VC가 더벨 리그테이블에 새로 합류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1조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첫 민간모펀드인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가 출범하고 VC들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 받은 펀드를 상반기 속속들이 결성한 영향이 컸다. 특히 신한벤처투자는 올해 벤처조합에서 1000억원의 투자 여력을 더 확보해 5위권에 들었다.
◇부동의 톱3 한투파·KB인베·SBVA…신한벤처 3계단 ‘업’
더벨이 국내 66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 벤처조합 AUM은 3조1655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3조862억원)보다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벤처조합에서 활발한 펀딩을 이어갔다. 상반기에 ‘한국투자 밸류체인(VC) S1 투자조합’(405억원), ‘한국투자 SOSV 투자조합’(180억원), ‘한국투자 딥테크 투자조합’(140억원), ‘Orsus KIPUS Fund’(67억5000만원) 등 4개 펀드를 결성했다.
2위 자리를 공고히 지킨 KB인베스트먼트의 상반기 벤처조합 AUM은 지난해(2조1405억원)보다 105억원 늘어난 2조1510억원으로 집계됐다. KB인베스트먼트는 케이비 세컨더리 플러스 2호 펀드(90억원)와 케이비-비전에쿼티 컨텍트 투자조합(30억원)을 결성했고 ‘KoFC-KB 청년창업 1호 투자펀드’를 청산했다.
SBVA는 벤처조합 AUM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지만 3위 자리를 뚝심 있게 지켜냈다. 상반기 SBVA의 벤처조합 AUM은 2조781억원으로 지난해(2조1031억원)보다 250억원 줄었다. 1개 펀드를 결성했지만 2개 펀드를 청산했다. 303억원 규모 ‘AI Healthcare 펀드’를 결성했고 ‘에스비팬아시아펀드’와 ‘에스브이에이케이엠2019투자조합’을 청산했다.
4위를 차지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상반기 벤처조합 AUM 2조630억원을 기록했다. 3위인 SBVA와 격차가 더 좁아졌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해 AUM 변동이 없었다.
신한벤처투자는 상반기 벤처조합 AUM 1조4292억원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조3292억원 벤처조합 AUM으로 8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계단이나 올랐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발히 벤처조합 결성에 나섰다. 상반기 1000억원 규모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했다.

◇AUM 1조 VC 10곳, 순위 변화 지속…IMM인베 3계단 상승
1조원대 벤처조합 AUM을 기록한 하우스는 11곳이다. 이들 하우스 사이에서 순위 변화는 지속됐다. 특히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6위로 3계단 올랐다. IMM인베스트먼트 벤처조합 AUM은 1조4152억원으로 지난해(1조2892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1250억원 규모로 ‘아이엠엠 세컨더리 벤처펀드 제6호’를 결성했다. ‘아이엠엠 Japan 핵심기술 벤처펀드 제1호’에서는 10억원을 증액했다.
지난해 5위였던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올해 12위로 내려가면서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순위도 한 계단씩 상승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벤처조합에서 다수 펀드를 청산했다. ‘KTB 해외진출 Platform 펀드’,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을 청산했다. 따라서 올해 벤처조합 AUM은 1조2296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4128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전체 10위를 차지한 LB인베스트먼트는 상반기 벤처조합 AUM 1조2678억원으로 지난해(1조2173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505억원 규모인 ‘아이비케이ㅡ엘비 스타트업펀드1호’를 이달 말 결성했다. 11위인 DSC인베스트먼트는 벤처조합 AUM 1조26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디에스씨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를 기존 2030억원에서 멀티클로징해 3000억원으로 증액 결성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반기 벤처조합 AUM 1조932억원을 기록했다. AUM이 불어나면서 순위도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13위로 올랐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반기 680억원 규모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 2차 클로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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