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웰크론한텍, 시화 MTV 생숙 EOD 1년 유예 책준 미이행 탓, 채무보증 460억 내년 7월로 연기…물류센터 PF도 부담
신상윤 기자공개 2024-07-05 07:20:5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4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건설사 '웰크론한텍'이 시화 MTV 오뷰코스타 관련 시행사 채무 기한이익상실(EOD) 시한을 1년 유예받았다. 책임 준공 기한 초과로 인수한 시행사 채무다. 대주단이 EOD 선언 기한을 연장하면서 웰크론한텍은 우발채무로 인한 재무 부담을 일시적으로 덜게 됐다.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화 MTV 오뷰코스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인 성남동부새마을금고 등 14개 새마을금고는 최근 차주에 대한 대출금 EOD 선언을 내년 7월로 연기했다. 오뷰코스타 시공사인 웰크론한텍이 책임 준공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차주인 시행사의 채무를 인수한 건이다.
차주인 시행사 '디에스코스타'는 14개 새마을금고에서 520억원을 차입 약정했다. 여기에 시공사 웰크론한텍이 책임 준공 약정을 제공하면서 미이행시 디에스코스타 채무를 인수하기로 했다. 공사 준공 예정일은 올해 초였으나 웰크론한텍이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채무 인수 조건이 발동됐다.
당시 채권단은 EOD 선언을 이달 초까지 미루고 지켜보기로 했다. 다만 대주단은 협의 끝에 EOD 선언 기한을 내년 7월까지 1년 연장하면서 웰크론한텍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전체 규모도 460억원으로 줄였다.
시화 MTV 오뷰코스타는 웰크론한텍의 브랜드 '오뷰(OVU)'가 처음 적용된 사업이다. 경기도 시흥시 멀티테크노밸리 내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 건물이다. 생활형숙박시설 163실과 일반형 호텔 66실, 상가 49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건은 분양이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최근 주거 및 대출 등에 어려움이 있는 상품이다. 여기에 부동산 분양 시장 회복이 더딘 탓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행히 인수하게 된 PF 채무의 EOD 선언이 1년 유예된 만큼 시간을 벌었지만 분양 흥행 여부는 웰크론한텍 재무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해 웰크론한텍은 160억원에 달하는 현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조가 올해 1분기 이어지면서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7억원에 그쳤다. 주요 사업인 EPC 및 종합건설업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흑자였지만 지난 2년(2022~2023년) 연속 순적자를 기록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아울러 채무 보증 사업장이 더 있다. 웰크론한텍은 경기 안성과 이천에서 물류센터를 시공했다. 모두 책임 준공을 약정한 사업장이다. 현재는 준공 후 사용 승인을 마친 상황으로 채무 인수 부담은 없다. 하지만 차주인 시행사 PF에 대해 웰크론한텍이 보증을 서고 있다. 차주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지 못하면 웰크론한텍이 부담해야 할 수 있는 최악이 상황도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경기 안성에 지은 물류센터 '아레나스 안성'에 대한 웰크론한텍 보증 금액은 1360억원이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 PF 채무 보증 규모는 530억원이다. 지난 5월까지였던 보증 기간은 올해 말까지 연기된 상황이다. 최근 물류센터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임차인 확보 여부가 PF 상환, 나아가 웰크론한텍 우발채무 부담을 더는 문제로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준공된 아레나스 안성 물류창고는 임차인을 구하는 상황"이라며 "통상 대주단 입장에서도 EOD를 선언하는 것보단 사업장이 정상적으로 준공돼 대출금을 회수하는 방향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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