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 에이스톤벤처스, 꾸준한 AUM 성장…환경펀드로 탄력연내 3번째 블라인드 펀드 결성 전망…LLC 설립 4년만에 운용규모 900억 목전
최윤신 기자공개 2024-07-10 08:00:01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08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형 VC 에이스톤벤처스가 지속적인 펀드레이징을 통해 안정적인 수준의 운용자산(AUM)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모태 펀드 출자사업에서 GP로 또 한번 선정된 만큼 연말에는 900억원 수준까지 AUM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에이스톤벤처스의 올 상반기 말 기준 AUM은 63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말 AUM은 580억원이었다. 올 초 54억7000만원 규모의 에이스톤프로젝트 제5호 투자조합 결성에 성공하며 AUM을 600억원대로 늘렸다.

다수의 LLC형 VC가 설립 초기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설립 초기부터 지속적인 펀드레이징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VC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 설립한 ‘검증된 루키’인 만큼 빠른 투자성과를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게 VC업계의 시각이다.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지낸 안신영 대표와 대성창업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수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친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 안병규 부사장, VC 경영관리 전문가로 통하는 권영혜 상무 등이 설립했다. LG디스플레이 출신인 장민규 팀장이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설립 직후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냈고, 이런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성장금융투자운용의 은행권일자리펀드 루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첫 블라인드 펀드인 에이스톤일자리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최종 237억5000만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후 지난 2023년에는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청년창업 루키리그에서 GP 자격을 따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218억5000만원 규모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병행하며 설립 3년차에 AUM 500억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산은캐피탈과 코메스인베스트먼트를 거친 김진열 전무가 가세하며 하우스의 무게감도 커졌다.

주목할 점은 올해 또 한번 출자사업에서 GP 자격을 따 내며 또 하나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나섰다는 점이다. 최근 발표된 환경부 수시출자 미래환경산업 사업화분야의 GP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로부터 14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하고 2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인버터와 배전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지투파워에 프로젝트펀드로 투자해 성공적인 회수를 마치는 등 미래환경 산업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발전소 솔루션 기업 브이젠과 전기차 통합모듈설계 기업 제이엠웨이브, 비산화그래핀 제조기업 케이비엘러먼트 등도 환경 관련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번 펀드는 안신영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안병규 부사장과 김진열 전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에이스톤벤처스가 이번 펀드 결성에 성공하면 AUM이 8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소결성규모보다 초과모집 할 경우 900억원까지 AUM을 늘릴 수 있다. 펀드의 결성시한은 3개월로 결성시한을 다소 연장하더라도 연내 클로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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