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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기술 방점 '건설본부' 조직개편 CSO 조직 내 일부 팀 이관·통폐합, 핵심 역량 개선 목적…신임 수장 민성우 상무 임명

신상윤 기자공개 2024-07-10 07:55:3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핀셋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건설본부를 중심으로 조직 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량을 한데 결집하는 등의 조직개편이 골자다. 이번 조직개편과 맞물려 건설본부장 수장으로 민성우 상무를 새로 선임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초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건설본부와 경영본부, CSO 조직 등을 수술대에 올렸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건설본부에서 이뤄졌다. 건설본부는 CEO 산하 조직 중 하나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수행하는 사업 영역 전반에 관여하는 핵심 조직이다.

우선 건설본부 수장이 교체됐다. 신임 건설본부장에는 올해 초 상무로 승진한 민성우 건축PD가 임명됐다. 민 상무는 1971년 1월생으로 충북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27년 넘게 근무한 민 상무는 2021년 상무보에 이어 올해 상무까지 승진하면서 경험과 역량 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HDC현대산업개발 주요 사업본부인 건설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게 됐다.

다만 건설본부장을 기존에 부사장 직급이 맡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별도의 승진 명령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민 상무는 기존 직위를 유지한 채 건설본부장을 이끈다.

조직개편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량을 결집하는 데 중점을 뒀다.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는 건설기획부문과 건설기술부문, 건설운영부문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번 건설부문 조직개편은 건설기술 중심으로 조직 역량을 창출할 수 있느냐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건설기획부문은 건설운영부문 소속이던 건설기획팀과 견적팀을 새로 받았다. 여기에 CSO 조직 내 고객서비스팀이 건설기획부문 산하로 편제가 변경됐다. 건설기술부문은 기존 프리콘팀과 품질공정팀 그리고 CSO 조직 내 기술팀을 합쳐 프리콘팀으로 재편했다.

또 건설기술부문 내 구조팀은 CSO 조직의 기술안전팀을 흡수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대신 건설기술부문 산하였던 건축토목팀은 건설운영부문으로 옮겨졌다. CSO 조직 내 건설기술 관련 일부 팀들이 건설부문에 재편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본부, CSO 조직 변화와 함께 경영본부도 소폭의 조직개편이 있었다. 경영본부 내 리스크매니지먼트(RM)팀이 신설됐다. RM팀은 사업 및 기업, 재무 리스크 전반에서 관리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리스크 통합 관리(6위)'를 8대 중요 이슈로 선정한 상황이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이슈로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기술 중심 핵심 역량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본부 등 조직 통폐합이 있었다"며 "CSO 내 일부 팀이 건설본부로 옮겨지면서 통폐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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