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리뷰]'첫 발간' 신세계건설, 2025년 ESG 내재화 '목표'환경·미래·사람·사회·관계 강조, 올해 친환경 경영 확대
이재빈 기자공개 2024-07-12 08:22:0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1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13년 사회적 책임경영을 선언한 뒤 약 10년 만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보고서에 지속가능경영의 성과와 목표를 담았다.신세계건설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체계를 공개했다. 1991년 설립된 신세계건설이 처음으로 작성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현황과 목표를 공개한 셈이다.
신세계건설은 총 5개 분야에서 ESG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이들 항목은 △환경(Environment) △미래(Future) △사람(People) △사회(Society) △관계(Relation)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 항목에서는 환경경영 항목이 가장 상단에 자리했다. 관련 법규 및 규정 준수를 통해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목표다. 또 친환경 건축 요소의 적극적인 적용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자연환경 보존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중장기 성과지표로는 총 다섯개가 사용된다. 먼저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감축한다. 환경관련 교육을 월 1회 이상 진행하고 폐기물 발생량 대비 재활용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원·부자재 구매액 대비 친환경제품 구매 비율은 10% 이상, 연간 벌금 부과 건수는 0건을 목표로 한다.
미래 항목의 실천을 위해서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환경경영시스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설정이 제시됐다. 친환경 기술의 경우 환경 영향이 큰 대형 건축물인 스타필드 프로젝트에 용수 재이용 및 신재생 에너지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다. 향후 시공하는 스타필드 프로젝트에는 더 많은 환경 친화적 요소를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람 항목에서는 행복한 기업문화(임직원의 삶 존중)가 주요 목표로 설정됐다. 만족한 삶을 사는 직원이 좋은 성과를 내어 기업에 공헌하는 선순환 경영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제공되는 복지 제도로는 임신·육아기 근로자를 위한 단축근무·육아휴직·난임휴가를 비롯해 근로시간 유연화, 가족돌봄휴가, 자녀 학비 지원 등이 마련돼 있다. 또 다양성 제고와 가족친화적 근로환경 조성, 인권교육 등을 목표로 하는 인권경영도 추진된다.
사회 부문에서는 사회적 책임이 강조됐다.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다. 지역사회 공헌 측면에서는 2014년부터 희망장난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통해 노후화되거나 낙후된 어린이 도서관을 보수하고 장난감과 도서를 기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전국 24개 지역 30여개소를 리모델링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도 전개되는 중이다.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3대 중점 추진과제가 설정됐다. 경쟁력 확보 지원과 미래기술 협력 강화, 공정한 거래관계 확립 등이다. 협력회사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를 추구한다.
관계 측면에서는 기업투명성 확보가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투명경영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임직원의 부정부실 방지 및 준법경영 준수를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부패방지 및 공정거래, 인권교육을 시행하는 중이다. 투명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환 신고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ESG 추진 조직으로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가 자리한다. 위원회는 ESG 경영 정책과 목표를 검토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승인 업무를 맡았다. 산하에는 ESG 추진 전담팀이 자리해 ESG 경영과 운영을 총괄하고 사회공헌활동의 기획 및 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ESG 실무 협의체도 구성돼 고용·노사 이사회 운영과 투자정보 공시, 동반성장 문화확산 등이 논의되고 있다.
향후 목표로는 ESG 중장기 로드맵이 공개됐다. 각 부문별 실천 전략 구체화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ESG경영을 이행하겠다는 목표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ESG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기간으로 설정됐다. 신세계건설은 2021년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및 안전조직 역할을 강화했다. ESG 실행 강화 기간으로 설정된 지난해에는 ESG 실무협의체가 구성되고 친환경 공법이 도입됐다.
올해는 ESG 친환경 경영 확대 기간이다. 중장기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하고 ESG 지표와 지수를 정량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ESG 경영을 내재화한다는 목표다.
신세계건설은 보고서에서 "회사의 비전과 목표, 그간의 활동을 정리해 첫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행하게 됐다"며 "시공과 개발, 운영 등 건설 전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Life connected Builder&Developer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새로운 가치와 건설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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