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임시 사옥 '시그니쳐타워' 가닥 본사 재건축 동안 사용 예정, 이전 일정은 미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4-07-15 07:43:17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2일 0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로 이동한다. 본사 재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시그니쳐타워를 임시로 사용한 뒤 새 사옥이 완공되면 다시 이동할 예정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청계천 인근 시그니쳐타워로 사옥을 이전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코리안리 사옥 이전은 본사 건물 재건축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 중인 사옥은 1985년 준공된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 건물로, 여러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으나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다.
코리안리는 2020년부터 종로구청과 재건축을 논의한 뒤 지난해부턴 임시 사옥으로 사용할 오피스 빌딩을 본격적으로 물색했다. 현재 사용 중인 수송동 사옥이 위치한 CBD(중심업무권역)뿐만 아니라 YBD(여의도업무권역), GBD(강남업무권역)까지 범위를 넓혀 약 5곳의 건물을 후보지에 놓고 검토했다.
지난해 말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로 윤곽이 잡혔으나 코리안리가 입주하려 했던 층에 다른 임차인이 먼저 계약을 체결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올해 3월 서울 종로구 중학동 케이트윈타워도 한 차례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 내부적으로 시그니쳐타워를 낙점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그니쳐타워는 서울 중구 수표동 소재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2·3호선 을지로3가역 근처에 있다. 현재 코리안리가 사용 중인 수송동 사옥과는 도보 20분 거리다. 지하 6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연면적은 9만9000여㎡에 달한다. 2011년 준공된 건물로, 세븐일레븐, 금호석유화학 등이 사용 중이다.
코리안리는 본사를 재건축하는 동안 임시 사옥을 사용하고 신사옥 완공 이후 해당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5월 말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개최해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변경안에 따라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코리안리 본사는 약 20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연면적은 약 11만㎡로 지하에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가칭 코리아 체임버홀)이 들어서고 건물 인근에는 약 6000㎡ 규모의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종로구청과 연결되는 지하도로도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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