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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첨단소재-이디엘, 엔켐아메리카 합작법인 설립 미국 현지 시장 공략, 리튬염 생산 시설 구축 계획

양귀남 기자공개 2024-07-17 11:00:3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7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앙첨단소재는 17일 엔켐과의 합작법인(JV) 이디엘이 '엔켐아메리카'와 미국 현지 리튬염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엔켐의 북미 시장 선진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해액의 핵심 원료인 리튬염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공급해 관련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및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 심화로 기존 리튬염의 주요 제조사였던 중국계 기업들의 공백 발생이 예상된다.

이디엘은 엔켐의 북미 제1공장인 조지아 공장부지에 약 3만톤 규모의 자체 리튬염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말 상세설계를 끝내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엔켐이 보유하고 있는 케미컬 노하우와 최신 기술 및 공법이 적용되며 완공은 2026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

이디엘의 북미 현지 생산은 엔켐과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켐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리튬염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핵심원재료에 대한 공급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북미 현지 고객 수요에 능동적·효율적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이디엘은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건설을 이어가고 있다. 이디엘은 내년 본격적인 리튬염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생산한 리튬염은 전량 북미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디엘은 새만금 생산시설로 글로벌 수요에 대한 1차 대응을 진행하고 북미 생산시설로 시장 점유를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현재 이차전지 소재시장은 IRA/FEOC와 같은 제도적인 영향으로 중국 주도의 공급망이 북미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대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 주요 2차전지 셀 메이커들 역시 탈중국화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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