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PF 안정화로 대손비 절감…순익 개선 견인 기업금융 성장 이자이익 개선…하반기 입·출구 관리 강화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25 12:54:32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4일 16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올해 순이익을 개선하며 견조한 이익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손상각비 절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PF 안정화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대폭 줄이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KB금융그룹의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상반기 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054억원)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7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85억원) 대비 29.2% 증가했다.
KB캐피탈은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업금융에서 인수금융과 담보성여신, 일반기업여신 등을 위주로 취급하며 자산을 늘려나가고 있다. 6월말 기준 KB캐피탈의 총자산은 17조434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에만 8732억원이 순증했다.
총영업이익은 3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중고차와 기업금융을 확대하며 이자이익이 2.3% 증가한 2306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199억원으로 21.8% 증가했다. 이중 순수수료이익이 4.1% 증가한 4416억원을 시현했다. KB캐피탈은 오토리스, 렌터카 등 리스와 투자금융에서 비이자수익을 확대했다.
대손충당금은 부동산PF를 중심으로 기업여신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줄여나가고 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9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PF 관리 차원에서 대손충당금을 2678억원을 적립한 바 있다.

이익 성장에 수익성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6월말 기준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64%로 전년 동기 대비 0.28% 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0.15%포인트 개선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11.97%를 기록하며 각 2.04%포인트와 1.07%포인트 상승했다.
KB캐피탈의 영업력도 개선됐다. 경상적인 수익창출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274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가 다소 늘었지만 핵심 이익 성장에 충전이익이 8.1%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11.9% 증가한 763억원을 기록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자산이 증가하면서 일반관리비도 늘었다"며 "자산 증가 대비 일반관리비 상승폭이 크지 않아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KB캐피탈은 올해 하반기에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감 있는 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입·출구 관리 강화를 통한 건전성관리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입구는 세밀한 심사전략, 출구는 연체채권 관리 전략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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