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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JB우리캐피탈, 사외이사 재편…금융사 CEO 출신 중용재무 전문가 신규 합류…통상 최대 임기 5년 보장

김경찬 기자공개 2025-04-01 12:59:4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09시41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우리캐피탈이 사외이사진을 재편했다.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모두 교체하며 2년 연속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교수와 주성도 전 SCI평가정보 대표가 합류했다.

금융 전문가의 빈자리를 재무 전문가로 채우며 사외이사진의 구성이 소폭 달라졌다. 금융사 CEO 출신들을 선임하는 기조는 유지됐다. 5년 만에 사외이사진이 전면 교체되면서 이사회 운영의 변화가 예상된다. 통상 JB우리캐피탈은 사외이사의 최대 임기를 보장하고 있다.

◇사외이사 전문분야 금융·경영·재무 분산

JB우리캐피탈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신달수 사외이사와 조강필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김재현 사외이사와 주성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7년 정기주총까지다. 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김재현 사외이사는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템플대학교에서는 보험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상명대학교에서 글로벌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보험경영과 연금이다. 김 사외이사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이사와 한국보험학회 이사, 한국연금학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성도 사외이사는 SCI평가정보 대표와 한국신용정보 대표를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주 사외이사는 산업은행 출신으로 한국신용정보에서는 기업분석부 실장과 전무이사를 지냈다. 이후 나이스채권평가 대표와 나이스정보통신 대표 등을 거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이번 사외이사진 재편으로 이사회의 전문분야를 보다 다양화했다. 기존 이사회는 경영과 회계·재무 분야가 각 1명, 금융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었다. 올해는 금융 전문가가 떠난 자리를 재무 전문가가 메웠다. JB우리캐피탈은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데 있어 전문적인 식견을 기대할 수 있다.

◇2016년 이후 사외이사 3인 체제 지속

JB우리캐피탈은 2016년 이후 사외이사진을 3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관상의 최소 요건 기준이다. JB우리캐피탈의 이사진은 총 5명이며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JB우리캐피탈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중요사항을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진에는 금융사 CEO 출신들을 중용하고 있다. 올해 선임된 주성도 사외이사뿐 아니라 정재욱 사외이사도 KDB생명 대표를 지냈다. 정 사외이사는 KDB생명 매각 작업을 마치지 못하고 2021년 중도 사임했다. 현재는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사임한 신달수 전 사외이사도 에이플러스에셋그룹 부회장과 KB생명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사외이사의 최대 임기를 보장하는 점도 특징이다. 정관상 JB우리캐피탈은 사외이사의 임기를 2년 이내로 하며 5년을 초과할 수 없다. 이전 사례를 보면 2015년에 부임한 정태석 전 사외이사와 남세기 전 사외이사가 2020년에 임기를 마쳤다. 올해 사임한 신달수 전 사외이사와 조강필 전 사외이사도 2020년부터 5년의 임기를 끝냈다. 일신상의 사유가 없다면 현 사외이사진도 최대 임기가 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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