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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LiDAR 팹리스' 솔리드뷰, 최재혁·전정훈 공동대표 전환기술 사업화, 미래기술개발 방점…국내 최초 라이더 센서칩 상용화 도전

이영아 기자공개 2024-08-12 08:42:0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다(LiDAR) 센서 팹리스 스타트업 솔리드뷰가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진 개편에 나섰다. 보유 기술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동시에 미래기술개발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뷰는 기존 최재혁 대표 체제에서 최재혁·전정훈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최 대표는 센서 코어 기술 개발 및 미래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전 대표는 보유 기술의 상품성 제고, 제품화, 사업 전개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0년 11월 설립된 솔리드뷰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활용하는 라이다 센서를 시스템온칩(SoC)으로 설계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3명이 공동창업했다. 최재혁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전정훈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성진 유니스트(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주축이 됐다.

솔리드뷰는 기존 기계식 라이다의 구성 요소를 모두 반도체로 대체한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 라이다용 센서 칩을 기발하고 있다. 솔리드뷰의 센서 칩을 활용하면 기계식 라이다 대비 부피는 최대 10분의 1가량, 단가는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왼쪽부터) 최재혁, 전정훈 대표

라이다 센서는 대상 물체까지의 거리뿐 아니라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 온도, 주변의 대기 물질 분석, 농도 측정 등에 쓰인다. 특히 미래 핵심 산업인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솔리드뷰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은 최근 라이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흐름에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욜(YOLE)에 따르면 전세계 라이다 시장 규모는 연 평균 22% 성장해 오는 2027년 8조6000억원(약 6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솔리드뷰가 주력하는 센서 시장의 비중은 전체 10~20% 규모로 추산된다.

높은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재무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솔리드뷰는 2025년 라이다 센서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 라이다 센서 칩 상용화 도전하는 것으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제 반도체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수상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팹리스 육성 사업에서 '라이징 스타팹리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험자본도 주목하고 있다. 솔리드뷰는 시리즈B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60억원 투자를 받았다. 쿼드벤처스와 퓨런티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퀸텀벤처스코리아, 한국산업은행, 산은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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