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코리아 인수 도운 '우본·건근공', 혹한기 속 조기 회수 기대 노앤파트너스·디비PE 컨소에 280억 대출…컨소 측 '두 자릿수 IRR' 예상
남준우 기자공개 2024-08-09 08:05:5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0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앤파트너스-디비프라이빗에쿼티(이하 디비PE) 컨소시엄이 코팅코리아를 매각한다. 펀드 만기가 아직 1년 이상 남았지만, 최근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힘든 시장 상황을 고려해 딜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컨소시엄 측은 2020년 코팅코리아 인수 당시 우정사업본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으로부터 280억원을 빌렸다. 이중 40억원은 배당으로 기지급했다. 매각과 동시에 남은 금액을 한번에 상환할 계획이다. 더불어 두 자릿수 내부수익률(IRR)도 기대하고 있다.
노앤파트너스-디비PE 컨소시엄은 현재 코팅코리아 매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유력 후보가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대략 75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컨소시엄은 이번 매각을 통해 인수금융부터 우선 상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 2020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코팅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 가격은 약 630억원이었다.
컨소시엄은 이중 280억원을 인수금융을 활용해 조달했다. 우정사업본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 인수금융단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4~5%대의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일부는 배당으로 기지급했다. 컨소시엄 측은 인수 직후인 2021년부터 매년 50억원씩 배당금을 챙겨왔다. 올해도 지난 3월 22일 현금배당으로 50억원을 챙겼다. SPC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18만2000주(100%)의 주당배당금으로 2만7473원을 설정했다.
공시상으로 봐도 인수 이후 챙긴 배당금만 2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중 인수금융단에게 매년 10억원씩 총 4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이 성사된다면 컨소시엄은 매각금으로 남은 240억원에 이자를 더해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노앤파트너스는 이번 매각으로 두 자릿수 IRR을 기대하고 있다. 실사와 기타 여러 절차들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 만기가 아직 1년 가량 남아있지만,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매각 작업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측은 펀드 만기를 연장해 인수금융 상환이 늦어지는 경우는 지양하고자 한다. 최근 폴라리스쉬핑 엑시트를 진행 중인 NH PE-이니어스 컨소시엄의 경우 구원투수로 등장한 SG PE가 펀딩에 난항을 겪으면서 또한번 '시계제로' 상황에 놓였다.
한 시장 관계자는 "최근 인수금융을 진행한 곳 중 매각이 안돼서 상환을 받지 못하고 펀드 만기가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코팅코리아의 경우 아직 펀드 만기가 1년 남은 상태긴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빠르게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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