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IPO]코스피 상장 재도전 '본격화'지난해 10월 상장 철회 후 10개월만에 '예심청구'…기관 의견 고루 청취, 만반 채비
윤진현 기자공개 2024-08-16 07:45:3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한다. 연내 혹은 내년 초 증시 입성을 목표로 예비심사 청구에 나섰다.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서울보증보험이 보유지분의 10%를 구주매출 하는 공모구조를 택했는데, 이번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 상반기 수요예측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가 밴드와 배당수익률 등 핵심 조건을 선제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IPO 재개를 염두에 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한 셈이다.
사전 작업을 마친 후 올 3월 발행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제224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내놓았다. 예금보험공사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재추진에 나서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 심사 기간을 고려할 때 서울보증보험은 이르면 오는 10월께 결과를 받아들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예비심사 청구서가 접수된 후 45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심사 승인 이후 곧장 공모에 나서면 오는 4분기 혹은 2025년 1분기 내 상장을 마칠 수 있다. 물론 심사가 진행되면서 지연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서울보증보험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구주 매출하는 공모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보증보험이 보유지분의 약 10%가량을 구주매출하는 구조에 속한다. 다만 이는 예비심사 청구 단계의 계획이기에 실제 공모에선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IB 업계에선 서울보증보험이 시장 친화적인 밸류를 제시할 것이라 내다봤다. IB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서울보증보험이 최소한의 수량으로 공모에 나선 바 있다"며 "밸류에이션 눈높이를 낮추고 시장의 기대가치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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