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DL건설, 리더십 재정비…위기극복 총력 박상신 대표-강윤호 전무 선임…리스크 관리·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제'
정지원 기자공개 2024-08-16 08:04:0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13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그룹이 DL이앤씨와 DL건설의 수장을 각각 새로 선임했다. 박상신 대표가 DL이앤씨, 강윤호 전무가 DL건설의 리더가 됐다. 박 대표와 강 전무 모두 경영역량을 입증 받은 인물이다. 건설업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를 정비에 힘을 모을 전망이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강윤호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강 상무는 경영지원본부 담당임원으로 인사총무를 총괄하고 있었다. 이번에 대표를 맡으면서 그룹 내 직급도 전무로 승진했다.
강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인재관리실장 상무를 맡으면서 임원을 달았다. 지난해 말 DL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오전 DL이앤씨도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박상신 현 DL건설 대표를 DL이앤씨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지난달 열린 DL건설 주주총회에서 새 수장 자리를 맡은 바 있다.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도 겸임하기로 했다.
하지만 서영재 DL이앤씨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변수가 생겼다. 당초 DL그룹은 서 전 대표에게 DL이앤씨를, 박 대표에게 DL건설과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를 맡겼다. 이후 서 전 대표 퇴임으로 박 대표가 바통을 넘겨 받았다.
다만 그룹에서 박 대표가 DL이앤씨와 DL건설을 모두 이끌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도 겸하기로 했기 때문에 세 개 직책을 짊어지고 있었던 상황이다. 이후 DL건설 내부 인물을 승진시키기로 결단했다.
박 대표는 1962년생으로 대흥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했다. 2011년 개발사업총괄 상무, 2014년 경영혁신본부장 전무에 올랐다. 그룹 내 신임을 얻은 그는 2016년 중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고려개발 수장으로 선임됐다.
자회사 출신이지만 이례적으로 대림산업으로 자리를 옮긴 이력을 갖고 있다. 2017년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고 2018년 초부터 2019년 말까지는 대표를 겸직하기도 했다. 1년 반 뒤 대표직에서는 내려온 뒤 2020년까지 주택사업본부장 및 고문으로 있었다.
박 대표와 강 대표 모두 건설사 경영 및 관리 전문가로 지금의 위기 극복에 앞장설 적임자라는 평가다. 박 대표가 수장으로 있을 때 대림산업은 시공능력평가 3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삼호에선 워크아웃 조기 졸업 등에 공을 세웠다. 강 대표 역시 대림산업과 DL이앤씨에서 인사 및 경영기획 등 경영관리직을 두루 거쳤다.
DL이앤씨는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포트폴리오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건축과 토목 부문만 갖고 있는 DL건설은 사업 리스크 관리를 우선과제로 정했다. 또 양사의 건축주택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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