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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KB증권 판매왕 등극, 흥국증권 올해도 ‘약진’[부동산펀드/판매잔고]반년새 7.5조 팔아…미래에셋 2위로 끌어내려

황원지 기자공개 2024-08-22 08:11:0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9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KB증권이 부동산펀드 판매잔고 1위 왕좌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동안 5조원 넘게 판매잔고를 늘리면서 18조원대로 성큼 올라섰다. 수년간 1위를 지켰던 미래에셋증권은 약 2000억원 가까이 판매잔고가 줄어들면서 왕좌를 내줬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중소형 판매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흥국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아이엠증권 등이 각각 7000억원~1조원 가량 판매하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19일 더벨 부동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4년 말 부동산펀드(공모+사모) 판매잔고 1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KB증권의 판매잔고는 18조164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8조원대를 돌파했다. 2023년 말 10조6704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반년 만에 7조4942억원이 증가했다.


주로 사모펀드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KB증권의 작년 말 부동산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10조5989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사모펀드 위주로 판매를 늘리면서 6월 말 부동산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18조945억원을 기록했다. 증가분의 대부분을 사모펀드로 채운 셈이다.

지난해 말까지 1위였던 미래에셋증권은 왕좌에서 내려왔다. 2023년 말 기준 부동산 펀드 판매잔고 1위는 미래에셋증권으로, 15조117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중 기존 판매분이 환매되면서 2000억원 가까이 잔고가 줄어들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판매잔고는 14조917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한화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판매잔고 14조6188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14조7395억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이 유지되면서 3위에 안착했다.


아이엠증권(구 하이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NH투자증권을 역전하면서 판매잔고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NH투자증권의 판매잔고가 8조6818억원으로 하이투자증권(8조5120억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아이엠증권이 판매잔고를 7760억원 키우면서 NH증권을 역전했다. 아이엠증권의 올 6월 말 판매잔고는 9조2880억원으로 9조원대를 돌파했다.

아이엠증권을 비롯한 중형 증권사들의 약진이 이번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떠오르는 신흥강자 흥국증권도 올해 상반기 1조689억원을 판매하며 판매잔고를 키웠다. 흥국증권은 지난해 가장 많은 신규 펀드를 판매한 판매사였다. 흥국증권의 판매잔고는 2022년 말 5조770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2308억원, 올해 상반기 말 8조2997억원으로 8조원대를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각각 7, 8위를 차지하면서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판매잔고는 6조5081억원으로 지난해(6조3934억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6조4832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던 IBK투자증권은 올해 6조4406억원으로 잔고가 소폭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직판 채널은 다소 주춤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일찍부터 직판 채널을 통해 판매를 진행해 왔다. 삼성SRA자산운용의 올 상반기 판매액은 47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년간 1조4985억원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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