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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이지스운용 채권형 펀드, 준수한 성과로 '주목'[헤지펀드/픽스드인컴 수익률]전체 수익률 2.85%로 부진…파인트리·한화운용도 눈길

이명관 기자공개 2024-07-25 07:45:0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가 2024년 상반기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채권형 펀드 시장의 강자인 교보증권도 2개의 상품을 순위권에 올려놨다. 파인트리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19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픽스드인컴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는 41개로 집계됐다. 단순 평균 수익률은 2.85%다. 전체 설정액은 3조1901억원을 기록했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는 설정된 지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펀드만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픽스드인컴 펀드의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반등한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관련 펀드 수는 32개다. 반년 사이 9개 가량 증가했다. 그럼에도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0년 68개, 2021년 61개, 2022년 40개 등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관련 펀드의 수가 늘었고, 반대로 채권형은 인기를 끌지 못했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에도 적잖이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다 근래들어 금리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고, 다시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이 전략의 수익률 1위는 이지스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차지했다. '이지스 K본드알파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Class C'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44%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 작년 3월 103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26.38%로 픽스드인컴 전략 치곤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해당 펀드는 국채를 주축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2위는 블랙펄자산운용의 '아름드리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7호'가 차지했다.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7.06%다. 환매중단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다만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75.10%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이외 블랙펄자산운용 유사 펀드인 '아름드리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9호'도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마찬가지로 누적수익률 -30.2%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적인 수익률은 부진한 상태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의 '파인트리일반사모투자신탁901'가 6.90%의 수익률로 3위에 자리했다. NPL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선보인 채권형 펀드로 지난해 3월 501억원 규모로 론칭한 펀드다.

채권형 펀드의 강자로 꼽히는 교보증권의 '교보증권 인컴포커스2 채권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C-w(6.09%)'와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C-w(5.95%)' 등 2개 상품이 10위안에 자리했다. 해당펀드 모두 2020년 2월 설정된 펀드로 설정액은 각각 2842억원, 4050억원 수준이다.

이들 펀드는 교보증권의 레포펀드로 준수한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수익률을 보면 '교보증권 인컴포커스2 채권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C-w'가 20.17%,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C-w'가 18.15%로 선전 중이다. 레포펀드는 채권 투자지만 레버리지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상품이다.


뒤를 이어 한화자산운용의 '한화 프리미엄 장기국고채 알파플러스 일반사모 증권투자신탁(채권)'이 수익률 순위 8위에 자리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4.96%, 누적 수익률 15.22%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해당 펀드는 펀드명으로도 알수 있듯이 국고채에 투자하고 있다.

이외 코리아에셋증권의 '코리아에셋 하이인컴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채권]'와 신한투자증권의 레포펀드인 '신한투자증권하이파이(HI-FI)채권투자SafeR2Y일반사모투자신탁13호(1종)'도 10위안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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