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레지던스리츠, 디어스명동 매각 '눈앞' 3분기 중 클로징 예정, 첫 자산 엑시트…차익 특별배당 기대감
정지원 기자공개 2024-08-23 07:55:4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첫 포트폴리오 자산 매각을 앞두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디어스명동'을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에 팔기로 했다. 차익 특별배당과 원본 재투자가 기대된다.◇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 손바뀜
22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은 '디어스명동' 매매계약을 3분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매수자인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이 현재 내부에서 최종 자금조달 승인을 받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333호펀드를 통해 디어스명동을 운용 중이었다. 자산 매입 시점은 2020년 11월이다. 당시 호텔이었던 자산을 326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코리빙으로 리모델링했다.
펀드 설정액은 410억원이다. 자산 매입가격 외에도 각종 수수료와 리모델링을 위한 공사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이번에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은 약 435억원에 디어스명동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5억원가량 매각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자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디어스명동 리모델링이 끝난 뒤 2021년 6월경 이지스333호펀드 지분 83.3%를 확보했다. 투자원본은 100억원이다. 1종 종류주에 투자해 매각차익 40%를 가져갈 예정이다.
디어스명동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다. 연면적 1629평, 지하 2층~14층 규모 건물이다. 총 112실이 운영되고 있다. 디어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코리빙 브랜드로 디어스명동에 처음 도입됐다.
◇매입-운용-매각 사이클 첫 완성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포트폴리오 자산이 매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속적 투자 기구인 상장리츠는 매입-운용-매각의 선순환을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에 첫 단추를 꿰게 된 셈이다.
국내 유일한 주거자산 전문 리츠다. 임대주택, 코리빙, 기숙사를 주로 편입했다.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상장했다. 이후 코리빙, 기숙사 등으로 주거 투자 섹터를 넓혔다. 투자 지역도 미국 등으로 확장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 총 6개 자산을 담고 있다. 임대주택으로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뉴욕 Spring Creek Towers를 편입했다. 누디트 홍대,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는 코리빙이다. UIUC Illini Tower는 일리노이에 위치한 기숙사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2020년 8월 상장했다. 연 2회 배당하는 반기 배당 리츠다. 배당결산일은 6월 말과 12월 말이다.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한 리츠의 운용자산 규모(AUM)는 25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장부가액은 3500억원으로 취득원가 대비 1.4배 정도 가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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