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금양그린파워, 2분기 흑자전환...신재생 비중도 확대 수주잔고 하락세도 끊어, 3분기 더 늘어날 듯

안정문 기자공개 2024-08-28 11:34:4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8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그린파워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정산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3, 4 분기 역시 영업손익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실적도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하반기 신재새에너지사업에서 대규모 수주계약을 맺은 만큼 향후 관련 매출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양그린파워는 관련 인력을 확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반기 적자, 2분기는 흑자전환

27일 금양그린파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1416억원, 영업손실 64억원, 순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9.2%, 191%, 139% 늘었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전체적인 공사비가 늘어 매출이 늘었지만 그만큼 미정산받은 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에 매출과 손실이 같이 증가했다"며 "지난해처럼 연말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2분기에는 흑자를 거뒀다. 금양그린파워는 2분기 매출 688억원, 영업이익 9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3% 늘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금양그린파워의 주력사업인 플랜트와 신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은 모두 수주산업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추가투입된 공사비를 회수하는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업력 30년의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전기공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수주잔고 흐름 역시 긍정적이다. 2023년 말 1424억원, 2024년 1분기 1141억원으로 감소세였지만 상반기 1404억원으로 반등했다. 금양그린파워는 5월14일 현대건설과 292억원 규모의 신한울 3, 4호기 주설비공사 계약을 맺었다. 6월10일에는 동백마을 풍력 조성사업과 관련해 3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후 수주잔고 증가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7월2에는 300억원 규모의 한남마을 풍력조성 사업, 870억원 규모의 1000MW 수망태양광 태양광발전소 구축공사 계약을 맺었다. 이를 고려하면 수주잔고는 2500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신재생에너지 매출비중 확대

신재생에너지사업 관련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을 만한 요소다. 2022년 8.99%(207억원)이던 수치는 2023년 19.94%(476억원), 올 상반기 21.67%(307억원)으로 높아지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장기적으로 신재생사업의 매출비중을 6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서울사무소에 신재생에너지사업 수주 관련 인력을 좀 늘렸다"며 "본사와 서울사무소가 연계해 수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가장 큰 규모의 공모자금을 집행하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 상장 당시 금양그린파워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관련해 울산 해상풍력에 15억원, 오마 해도리 태양광에 30억원, 보은 연료전지에 39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보은 연료전지를 제외한 나머지 투자건은 올해로 일정이 미뤄졌다. 기존에 올해 울산 해상풍력과 관련해 85억원의 투자가 예정됐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4년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13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2023년 39억원, 2025년 1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