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500억 교환사채 발행 추진 'HD현대일렉 주식 유동화' NH투자증권 주선사 선정, '빵빵채권+할증' 조건 제시
김예린 기자공개 2024-09-11 08:08:49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0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HD현대가 2500억원 조달에 나선다. 자회사인 HD현대일렉트릭 지분을 유동화해 실탄을 장전하겠다는 계획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2500억원 규모로 교환사채(E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지분이 교환대상이다. NH투자증권을 주선사로 선정하고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조건은 일반적이라는 평가다. 표면이자율(쿠폰금리)·만기이자율(YTM) 모두 0%이고, 최근 주가 수준 대비 15%가량 할증을 적용한다. 콜옵션 조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로 HD현대일렉트릭의 수익성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점은 투자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 반도체 산업 성장 등으로 향후 10년간 대규모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변압기 시장의 경우 장기적인 사이클로 움직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적다는 평가다.
HD현대일렉트릭 매출도 우상향이다. 2021년 1조8060억원, 2022년 2조1045억원, 지난해 2조7028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은 더 가파르다. 같은 기간 97억원에서 1330억원, 3152억원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1조7179억원, 영업이익 338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연결 기준 2022년 3조5269억원, 지난해 5조3775억원, 올 상반기 7조902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와 약 662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하반기 실적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최종 소비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전력변압기와 고압차단기, 저압전동기 등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최근엔 해상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시총이 9조원대로 고점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HD현대 측은 EB 발행 추진과 관련해 별도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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