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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소니드, 최대주주 ‘투바이트’로 변경84억 유상증자, 20억 CB발행 병행

성상우 기자공개 2024-09-23 09:04:0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3일 0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문 업체 투바이트(2bytes)가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소니드는 지난 13일 투바이트를 대상으로 84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바이트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소니드 지분 830만396주(지분율 18%)를 확보했다. 이로써 최대주주에 올랐다. 84억원 중 60억원 납입일은 내달 10일이며 나머지 24억원의 납입일은 같은 달 25일이다.

소니드는 투바이트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전환사채(31회차)도 발행한다. 납입일은 내달 10일이다.

투바이트는 지난 2020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1년 시리즈A 라운드와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1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4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KT인베스트먼트, 가이아 벤처 파트너스, 쏠레어 파트너스, BNK투자증권, 케이앤 투자 파트너스, 펄어비스, 한국벤처투자 등이 있다.


글로벌 퍼블리셔를 목표로 하는 투바이트는 게임 현지화와 QA, 운영, 콘텐츠 마케팅 및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 120개의 개발사와 국내 굴지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2년엔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해 글로벌 타겟 퍼즐 게임 ‘파우팝 매치’와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를 개발 중이다. 개발진은 위메이드, NHN 등 주요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했다.

최근엔 게임용 인공지능(AI) 번역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핵심 단계인 1차 번역을 AI 플랫폼으로 수행함으로써 번역 속도과 퀄리티를 높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전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게임 서비스 비용을 낮추고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는 게 목표다.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는 다음 뉴스·아고라 기획자 출신으로 넥슨 게임 기획과 다음 게임에서 퍼블리싱 본부장을 맡았고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으면서 큰 실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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