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 ‘잭팟 포트폴리오’ 코어라인소프트 회수 완료 30억 투자해 110억 회수, IRR 502% 달해…고영훈 이사 선구안 주목
최윤신 기자공개 2024-10-07 09:03:37
이 기사는 2024년 09월 30일 0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2023년 2월 프리IPO 라운드에서 투자한 코어라인소프트의 회수를 마쳤다. 투자 1년 반만에 3.64배의 멀티플로 회수를 완료하며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 적극적으로 프리IPO 투자를 주도해 잭팟을 이끈 고영훈 이사의 주요 포트폴리오로 기록될 전망이다.3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2022 HB 인바디 IBK 혁신솔루션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코어라인소프트 주식을 모두 처분하며 동행을 마쳤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업체다. AI 기반 3차원 CT영상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HB인베스트먼트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상장 전 마지막 투자유치를 진행하던 지난 2023년 2월 30억원을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당시 프리IPO 라운드에서 106억원 가량을 조달했는데, HB인베스트먼트가 이 중 가장 많은 금액인 30억원을 투입하며 라운드를 이끌었다. 당시 라운드에는 BSK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한양증권 등이 참여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후 같은해 9월 스팩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코어라인소프트와의 합병 추진이 공시된 후 합병대상 스팩의 주가가 급등하며 당초 기대보다 높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 1개월의 락업이 풀리는 시점에 상당 물량을 처분하며 수익을 실현했다. 이후 남은 지분을 최근까지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근 처분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30억원을 투자한 HB인베스트먼트가 회수한 금액은 110억원으로 최종 멀티플은 약 3.65배로 기록됐다. 투자부터 회수 기간이 짧아 IRR은 502%에 달한다.
성공적으로 회수를 마치며 코어라인소프트는 HB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인 회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HB인베스트먼트의 과감한 베팅은 고영훈 이사가 주도했다. 고 이사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조기 진단 시장의 부족한 의료 인력 문제를 해소할 검증된 솔루션 기업이라고 보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1986년생인 고 이사는 카이스트에서 학사와 석사·박사 학위를 얻고 산업계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창업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H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고, 뛰어난 투자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이사로 승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아이티센, 일본 토큰증권 사업 '속도'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인도네시아]아이디클라우드호스트 "동남아 대표 회사로 우뚝 설 것"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인도네시아]"몸집 불리기 끝낸 플랫폼 생태계, 옥석 가리기 돌입"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인도네시아]'디지털 결제 선두주자' 다나, 금융사업 확장 드라이브
- [i-point]에스넷그룹, '1기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 수료식 성료
- [i-point]라온시큐어, 블록체인 디지털 ID 오픈소스화 계획 공개
- [i-point]한성크린텍, 삼성E&A 초순수 설비 공사 177억 계약
- 밸류 저평가 코웨이, 주가제고 연동 보수 마련 '시급'
- 코웨이, '이원화 이사회 운영' 이익·ESG 성적으로 입증
- 코웨이, 정보접근 '우수' 견제·평가프로세스 '미흡'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VC 투자기업]진에딧, ‘3500만달러’ 시리즈B 라운드 클로징 임박
- HB인베, 밀리의서재·블루엠텍 회수 완료…‘뚝심’ 성과
- LP·GP 계열사에 지분매도 길 열려…’CVC’ 역할 힘 받나
- 마그나인베, '주요주주' 동국제약 M&A 우군 ‘눈길’
- [2024 이사회 평가]에코프로머티, 외형은 갖췄지만 견제 기능 '부족'
- 에코프로파트너스, PE자격 취득…“인프라 투자 모색”
- [2024 이사회 평가]에코프로머티, ‘자산 2조’ 이사회 기준 선제적 충족
- [펜처인베스트는 지금/thebell interview]펜처인베 "AUM 5000억 단기 목표, 투자 영역 넓힌다"
- [2024 이사회 평가]에코프로머티, 코스피 구색 맞춰…디테일은 '아직'
- [펜처인베스트는 지금]문화투자 전문가 줄영입, 김주형·손성원 '쌍두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