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VC 투자기업]진에딧, ‘3500만달러’ 시리즈B 라운드 클로징 임박실리콘밸리 소재 유전자 의약품 개발사…DSC인베 리딩, 패스웨이·로프티록 팔로우온

최윤신 기자공개 2024-10-18 06:59:4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0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전자 의약품 개발회사 진에딧의 대규모 시리즈B 투자라운드가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아직 모든 납입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투자금 모집을 위한 논의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적지 않은 금액을 목표로 했지만 앞선 라운드를 클로징 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목할만한 레코드가 나오며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기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팔로우온과 함께 국내외 투자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VC업계에 따르면 진에딧은 3500만달러(약 47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목표로 잡은 금액의 투자의향을 확보했고, 자금 납입도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자의 투심위 절차가 마무리되면 딜 클로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진에딧은 미국 UC버클리대 생명공학 박사인 이근우 대표, 박효민 수석부사장이 2016년 공동 창업한 유전자 의약품 개발 회사다. 유전자치료제를 타깃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지난 2018년부터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SK그룹의 투자유치로 주목받았고 세콰이어캐피탈, DCVC바이오, 바우캐피탈 등의 투자를 초기에 유치했다. 이후 대규모 투자유치가 시작됐다. 지난 2021년 시리즈A 투자유치를 통해 2600만달러(351억원)의 펀딩을 받았다. 이어 시리즈A-1 라운드에 돌입해 올해 초 2400만달러(324억원) 규모로 클로징했다.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릴리, 우리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등이 시리즈A를 통해 합류했다. 시리즈A-1에서는 패스웨이파트너스-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ACVC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더해졌다. 동아에스티, 킴코, 휴온스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A-1라운드에 함께했다.

올해 6월경부터 진행한 시리즈B 라운드는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지난 1월 글로벌 제약사 로슈 그룹의 자회사 제넨텍과 의미있는 계약을 체결한 게 빠른 투자유치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딧은 제넨텍과 자가면역질환 유전자 치료용 나노입자 개발과 관련해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Upfront) 1500만달러(약 202억원)와 함께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6억2900만달러(약 8491억원)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제품 상용화되면 순매출 발생에 따라 별도의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신규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가 500만달러(67억원)를 베팅하며 이번 라운드를 리딩했다. 여기에 기존투자자 다수가 팔로우온에 나서며 빠르게 투자 금액을 모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초 마무리된 시리즈A-1라운드에서 공동운용(Co-GP) 펀드로 500만달러를 투자한 패스웨이파트너스와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가 다시 한 번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리드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와 동일한 금액을 책임졌다.

이밖에 다수의 기존 투자자가 각각 100만~200만달러(13억~27억원)를 팔로우온했다. 기존 주주가 팔로우온하는 금액은 이번 라운드 총 투자유치 금액의 절반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VC 뿐 아니라 글로벌 VC도 팔로우온한다.

라운드의 절반 가량은 신규투자자들이 채운다. SV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VC 4곳이 각각 250만달러(33억원)가량을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증권사와 실리콘밸리 VC 등이 신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시리즈B 라운드 진행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진에딧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가 아직 최종 클로징이 되진 않은 상태”라며 “딜 클로징 이후 투자자와 상의를 거쳐 구체적인 투자 유치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