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태국 PCB 시장 공략 강화 에이팩스써킷과 판매법인 설립, 제품 생산도 동시 추진
노태민 기자공개 2024-10-16 07:48:2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5일 08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이수페타시스가 태국 PCB 기업 에이팩스써킷(Apexcircuit)과 합작사를 설립한다. 태국 PCB 시장 공략을 위한 목적이다. 신설 회사는 판매 법인으로 이수페타시스는 신설 회사를 통해 자사 외 타사 PCB도 판매할 예정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을 통해 ISU-APEX Company limited를 설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35억원을 출자해 신설 법인 지분 85%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예정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목적은 '국외법인과의 전략적 제휴 목적의 법인 설립'이다.
동남아 최대 PCB 기업 에이팩스써킷도 법인 설립에 참여한다. 6억원을 출자해 신설 법인 지분 15%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번 설립 법인은 양사의 조인트벤처다.
이수페타시스의 이번 합작사 설립은 태국 PCB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태국은 이수페타시스의 최대 매출 시장이다. 회사의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4044억원) 중 41.8%가량(1692억원)이 태국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태국에 엔드고객의 생산자개발생산(ODM)이 있다"며 "(이 업체에서 상당수) 매출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신설 법인은 모회사 이수페타시스의 PCB 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에이팩스써킷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생산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에이팩스써킷 측은 최근 자료를 통해 "에이팩스써킷은 이수페타시스의 고객사에게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수페타시스는 에이팩스써킷에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도 에이팩스써킷과의 생산 협력에 대해 시사했다. 해당 관계자는 "(신설 법인을 통해) 이수페타시스 PCB 외에도 에이팩스써킷의 PCB, 타사의 PCB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앞서 8월 대구시와 고다층멀티레이어보드(MLB)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수페타시스는 달성1차산업단지 내 내 2만1344㎡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고다층MLB를 제조하는 제 5공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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