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유가증권 드라이브 효과 '수익성' 지속 확보 사업 전반 고른 성장에 주목…연간 순익 2000억 정조준
김경찬 기자공개 2024-10-28 12:36:2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우리캐피탈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수익을 내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자마진(NIM)도 JB금융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지속 개선됐다. 유가증권 자산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올해 JB우리캐피탈은 부실위험을 낮추기 위해 보다 안정적인 자동차담보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익 증가 추세를 보면 올해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담보대출 중점 취급에 이자이익 우상향
JB금융그룹의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누적 순이익 18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487억원) 대비 22.7% 증가하며 올해 순이익 목표치에는 92%까지 도달했다. JB우리캐피탈은 순이익 1995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3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0.3%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리스이익이 16% 줄었으나 유가증권이익을 포함하는 기타이익이 79.1% 증가한 436억원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신차금융을 제외한 사업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총 영업자산은 9조4579억원으로 이중 기업·투자금융 자산이 약 3조원 규모다. 전체 영업자산의 32.7%를 차지하며 전년말 대비 1.4%포인트 확대됐다. 중고차금융은 약 2조원으로 20.3%를 차지했다. 신차금융의 경우 할부금융을 중단하고 리스와 렌터카만 보수적으로 취급하며 비중이 8.6%로 축소됐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자산은 개인금융이다. 개인금융은 자동차담보대출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자산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영업 비중은 2.1%포인트 확대된 17.5%를 차지했다. 자동차담보대출은 개인신용대출보다 수익성이 낮지만 부실 우려도 적어 올해 중점적으로 취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PF 부실 없이 안정적 수준 관리
JB우리캐피탈은 고수익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표는 전분기보다 소폭 떨어졌다. 9월말 기준 누적 ROA(총자산순이익률)는 2.53%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0.71%포인트 하락한 18.5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 0.08%포인트와 1.51%포인트 상승하며 그룹의 높은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자산건전성은 다소 저하됐다. 연체율이 1.82%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에만 신규 연체가 473억원 발생했으며 실질연체액은 1980억원이다. 이에 따른 실질연체율은 0.24%포인트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 실질연체금액은 현재 연체금액에 상각 처리한 연체채권을 합산한 값으로 3분기 상각 규모는 200억원이다.
부실자산은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9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98%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PF에서 부실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다른 캐피탈사보다 양호하다는 평가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8%포인트 하락한 132.8%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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