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1800억 유증 완판…AUM 2.3조 달성 경쟁률 107.88%, 일반공모 총 다섯차례 모두 '완판'…편입자산 11개로
정지원 기자공개 2024-10-31 07:42:4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공모 상장 후 다섯번째 유상증자까지 완판을 달성했다. 구주주 초과청약에서 1800억원을 모두 모았다. 신규자산 편입 목적의 유상증자로 포트폴리오 자산은 11개, 운용자산 규모(AUM)는 2조3000억원으로 늘었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진행했다. 구주주 청약 경쟁률이 100%를 초과하면서 일반공모 절차는 밟지 않게 됐다. 총 청약 주식 수 3542만7885주 중 기본배정청약으로 2969만7147주를, 초과청약으로 574만738주를 모집했다. 청약률 107.88%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1859억원을 확보했다. 주당 모집가액은 5660원이었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 8월 말부터 유상증자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3개월간 최저가는 구주주 청약 첫째 날 기록한 5720원으로 나타났다. 구주주 입장에선 유상증자 기간 동안 주식을 추가 매입하기보다 청약에 참여하는 게 유리했다는 의미다.
유상증자가 끝나자 주가도 바로 반등을 시작했다. 이날 전 거래일 보다 소폭 오른 5800원선에서 거래됐다.
2018년 공모 상장 후 진행한 총 다섯차례 유상증자를 모두 일반공모 절차 없이 마쳤다. 상장 당시 AUM은 자산 취득가를 기준으로 6800억원 수준이었다. 현재는 2조2300억원으로 몸집을 키운 상태다. 시가총액은 5100억원대로 1조원대 부채를 제외하더라도 한참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역시 신규자산 편입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소 1555억원이 필요했는데 유상증자로 1800억원 이상을 모았다.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남겨둘 예정이다.
715억원은 GS서초타워 매입을 위해 빌린 브릿지론을 갚는데 투입된다. 신한알파리츠는 올해 6월 자(子)리츠인 신한알파서초리츠를 통해 해당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바 있다. GS서초타워 인수로 신한알파리츠의 강남업무지구(GBD) 자산 비중은 14.7%%로 늘었다.
840억원은 씨티스퀘어 우선주 투자에 쓰인다. 신한리츠운용은 씨티스퀘어를 신한알파서소문리츠로 인수했다. 신한알파리츠가 신한알파서소문리츠에 84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신한알파서소문리츠의 우선주 발행금액은 1070억원이다. 다른 기관 투자자가 230억원을 보태기로 했다.
유상증자 후에도 현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전망이다. 신한알파리츠는 상장 후 사업 계획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용산더프라임 매각을 통해 주당 특별배당금 642원을 지급한 바 있다. 추후 2년간 특별배당금을 제외하고 연 350원 안팎의 주당배당금 지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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