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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테크기업 톺아보기]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 "도시정비 토탈 솔루션 목표"②총회원스탑 이어 원스탑빌리지 리브랜딩…"압도적 노하우, 서비스 고도화 집중"

정지원 기자공개 2025-04-09 07:52:13

[편집자주]

건설부동산업은 2000년대를 전후로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건설 투자가 위축되고 부동산 경기마저 악화하자 침체기를 맞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각종 스마트건설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들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있다. 더벨은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뭉친 기업들을 만나보고 이들이 꿈꾸는 미래를 함께 그려봤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디포스트는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롭테크 회사다. 오프라인 현장 중심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총회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 놓았다. 레디포스트의 '총회원스탑'을 이용하면 총회의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조합을 위한 도시정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총회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뒤엔 '원스탑빌리지'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원스탑빌리지는 조합 전용 플랫폼으로 조합 집행부의 각종 업무 처리를 디지털화한 점이 특징이다. 원스탑빌리지 내에서 집행부와 조합원 간의 소통 및 정비사업을 위한 모든 절차를 수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레디포스트 곽세병 대표와 김홍대 팀장은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대표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총회, 전자투표, 온라인 동의서 징구 등 세 가지에 대해 실증특례를 받고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구체화했다"며 "압도적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실증특례', 적용 서비스만 3개

레디포스트는 곽세병 대표가 2019년 창업한 프롭테크 회사다. 국내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온라인 총회 솔루션을 도입했다. 곽 대표의 우군으로 김홍대 팀장이 함께 하고 있다. 그는 2023년 말 합류해 레디포스트 '총회원스탑'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탰다.

'총회원스탑' 플랫폼은 2021년 9월 중 출시됐다. 사업 아이디어의 시장성과 혁신성을 곳곳에서 인정받았다. 3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았다. 도시정비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의 규제 실증특례 업체로 지정됐다. 두 기관의 장관상 또한 최초 수상했다.

레디포스트가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 받은 분야는 세 가지다. 2022년 12월에는 온라인 총회 개최, 지난해 6월에는 각각 총회 전자투표와 온라인 동의서 징구가 가능하도록 허용됐다. 업계에서 가장 처음 실증특례를 받고 시스템을 안착시킨 상태다.

김 팀장은 "레디포스트는 업계 선두주자로서 온라인 총회 시스템을 가장 먼저 구축한 뒤 현장에 적용했다"며 "수년간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이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디포스트는 2022년 말부터 누적 200회 이상 총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고 설명했다.


◇누적 200회 온라인으로 총회 진행

곽 대표는 레디포스트를 도시정비 사업을 위한 토탈 IT 솔루션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그는 "재건축재개발은 사업의 규모와 방식, 지역 등에 따라서 각각의 사업이 천차만별"이라며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이벤트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IT 기능을 플랫폼 내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지난해 초 출시된 '원스탑빌리지' 이다. 원스탑빌리지는 조합 전용 플랫폼이다. 조합 집행부의 각종 업무를 디지털화해 모두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원들도 사업과 관련한 각종 정보 취득이나 구성원간 소통이 가능하다.

원스탑빌리지와 총회원스탑을 이용하면 도시정비사업의 A부터 Z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원스탑빌리지에서는 사업의 실시간 추진 경과 확인, 구성원 명부 관리, 문자 알림 및 발송이 가능하다.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동의서 징구, 전자등기, 온라인 총회, 전자 투표는 총회원스탑이 제공 중이다.

곽 대표는 현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만드는 데 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레디포스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사업장이 수도권을 넘어 부산·대구·창원·광주 등 지방까지 확대됐다"며 "10대 건설사의 연간 수주액만 해도 지난해 기준 30조원을 웃도는 시장인 만큼 추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집합건물 집회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김 팀장은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에서 열리는 집회의 경우 관리단의 노하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레디포스트에서는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선거인 명부 관리, 실물 우편 발송 서비스, 전자등기 및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집회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디포스트 곽세병 대표(왼쪽)와 김홍대 팀장(오른쪽). (출처=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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