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인베 '창업초기 펀드', 바이오·딥테크 투자 '속도' 큐어버스·엘피스셀테라퓨틱스·워터트리네즈 총 30억 베팅…기술 경쟁력 주목
유정화 기자공개 2024-11-28 08:07:0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1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창업초기 펀드' 펀드로 발 빠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펀드 결성 3개월 만에 바이오 기업 2곳과 딥테크 기업 1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창업초기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21일 VC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이달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큐어버스, 엘피스셀테라퓨틱스, 워터트리네즈 등 3곳 스타트업에 총 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 납입도 완료했다. 재원은 지난 8월 결성한 '디케이아이 그로잉 스타 8호 투자조합'(이하 8호 펀드)을 활용했다.

이번에 투자한 3곳 기업은 모두 8호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에 해당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에 의거한 창업기업 중 3년 이내의 업력을 지닌 기업 또는 설립 이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은 회사다. 이들 기업에 펀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회사는 뇌질환 신약 개발사 큐어버스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디케이아이 6호 투자조합'에서 5억원, 8호 펀드에서 15억원의 투자금을 댔다. 회사는 큐어버스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25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다. 시리즈A에 이은 팔로우온(후속 투자)이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창업 기업 큐어버스는 2021년 설립된 뇌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먹는 치매 치료제 'CV-01'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신약 후보물질 CV-01의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하나로 창업 3년 만에 5000억원대 '대박'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엘피스셀테라퓨틱스에 20억원을 베팅했다. 7호와 8호 펀드에서 각각 10억원의 자금을 댔다. 엘피스셀테라퓨틱스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9년 1월 설립됐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시리즈A 라운드에도 참여해 투자를 진행했었다.
불소수지 대체 수처리용 필터 및 모듈을 개발하는 워터트리네즈도 투자했다. 시드 단계에 참여해 5억원을 베팅했다. 워터트리네즈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오일폐수처리에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김인철 대표가 올해 6월 창업했다.
김범준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는 "3곳 모두 독자적인 기술경쟁 우위를 확보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워터트리네즈의 경우 창업한 지 6개월이 채 안됐지만, 향후 과불화 화합물(PFAS) 규제에 맞춰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범준 이사가 맡고 있다. 김범준 이사는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연구원을 거쳐 우리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5년 대교인베스트먼트에 둥지를 틀고 디케이아이 그로잉스타 3호, 5호, 6호 투자조합 등 운용을 맡고 있다. 쓰리빌리언, 에이프릴바이오, 래디쉬 등 트랙레코드를 보유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김재엽 이사가 함께 한다. 김재엽 이사는 BSK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5년 대교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체외진단 기업 수젠텍과, 명함 관리 앱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 등이 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교육 전문기업 대교의 관계사로 2011년 설립된 VC다. 총 13개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2802억원이다. 2020년 1945억원에서 2021년 2047억원으로 늘며 첫 2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DS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를 거친 진성태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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