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CEO·CFO 나란히 승진…지주 신뢰 '든든' 화재서 김용범 부회장과 호흡 맞춘 김중현 CEO, 선욱 CFO 각각 사장·부사장 승진 성공
김영은 기자공개 2024-12-16 11:04:20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19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업권 내 최연소 CEO로 주목받았던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메리츠금융의 철저한 성과 중심 인사에 따라 경영지표 개선을 이뤄내면서 승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금융위원회 출신 선욱 경영지원실장 CFO 또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김 대표와 선 CFO가 지주의 든든한 신뢰를 받으며 내년에도 메리츠화재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두 사람은 김용범 메리츠금융 대표이사 부회장이 메리츠화재 CEO로 재직할 당시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다.
◇메리츠화재 순익 성장 이끈 주역‥승진 성공
12일 업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중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선욱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 외에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이 사장 승진, 이광수 장기보상부문장 전무가 부사장 승진에 각각 성공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의 철저한 성과주의식 인사가 이번에도 이어졌다. 메리츠금융은 철저한 성과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 정착이라는 인사 원칙 하에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승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경영지표 개선이 김 대표와 선 CFO의 승진으로 이어졌다. 메리츠화재는 강점을 가진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올해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올해에는 특히 예실차 관리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예실차는 실제 발생한 보험금 및 사업비 합계액이 회사가 예상한 금액보다 더 커졌을 때 손실로 인식하는 계정으로 계리적 가정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검증지표다.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예실차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115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인보험 손실이 커지는 3분기에도 예실차손익 감소를 방어하며 순익 성장을 이뤄냈다. 통상 계리적 가정을 보수적으로 설정한 보험사는 예실차손익이 플러스(+)로 나타난다.
올 상반기말 지급여력비율(K-ICS비율)은 224.76%로 지난해 말 대비 17.46%p(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조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도 킥스비율을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해냈다.
◇메리츠금융 김용범 체제, 안정성 제고
김 부회장이 메리츠금융 체제의 안정성 제고에 나섰다는 평가다. 김 대표와 선 CFO는 김용범 부회장이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로 재직한 지난해까지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김 대표는 경영지원실장 CFO로, 선 CFO는 ESG 경영실장 전무로 재직했다.
두 사람은 향후 MG손해보험 인수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9일 MG손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인수는 M&A가 아닌 자산부채이전 P&A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의 자산 인수에 있어 리스크 수준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통상 P&A에서 인수하는 자산은 정상과 요주의 등급까지로 고정이하는 담보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김 부회장은 앞서 "향후 딜 진행 과정에서 MG손보 인수가 주주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인수 시도를 중단할 것"이라고 인수 원칙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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