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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펀딩 숨고른 아주IB, 상반기 1500억대 펀드 결성 예고충분한 LOC 확보…PEF와 해외투자 위한 펀드레이징도 나설 예정

이성우 기자공개 2025-01-06 08:59:3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0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결성된 펀드를 멀티 클로징해 지난해 400억원 펀딩에 성공한 아주IB투자가 올해 펀딩 규모를 늘린다. 펀딩 없이 투자가 늘어 드라이파우더(투자 여력)가 소진된 만큼, 상반기에는 최소 15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자사업을 통해 1000억원 상당의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한 아주IB투자는 지난해 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IBK 혁신펀드 위탁운용사(GP)에 선정되며 500억원의 출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PEF와 미국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위한 펀딩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벨이 국내 64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지난해 400억원의 펀드레이징 실적을 쌓았다. 기결성 펀드의 멀티클로징을 통해 쌓은 실적이다.

회사는 2023년 12월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펀드'를 600억원 규모로 1차클로징했다. 이후 2024년 초 4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멀티 클로징에 성공했다. 이 펀드의 최종 결성금액은 1000억원이 됐다.

드라이파우더가 충분하다고 보고 신규 펀드 결성을 급히 추진하진 않았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아주 좋은 벤처펀드 2.0 소진율을 감안해서 펀딩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주IB투자가 보유한 드라이파우더는 2027억원에 달한다. 2021년 12월 2940억원 규모로 결성한 '아주 좋은 벤처펀드 2.0'의 드라이파우더는 616억원 남은 상태다.



다만 올해는 상반기 1500억원 이상 규모의 '아주 좋은 벤처펀드 3.0'을 결성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국민연금(NPS), 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으로부터 LOC를 받았다. 확보한 금액은 1070억원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12월 30일 IBK 혁신펀드 미래선도 분야 GP로 선정됐다. 회사는 500억원을 출자 받아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사는 이미 1500억원을 모은 셈이다.

연내 솔라스타벤처스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펀드레이징에도 시동을 걸 예정이다. 솔라스타벤처스는 아주IB투자의 미국 법인으로 지난 2013년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후 2019년 7월 법인으로 확대했다.

아주IB투자는 해외 투자를 위한 벤처조합을 꾸준히 결성해왔다. △아주 Life Science 해외진출 Platform 펀드 △아주 중소벤처 해외진출 지원펀드 △아주 Life Science 3.0 △아주-Solasta Life Science 4.0펀드 등이다. 이중 현재 투자여력이 남아있는 펀드는 아주-Solasta Life Science 4.0펀드 하나뿐이다. 드라이파우더 659억원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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