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나우IB, 펀드 결성 순항…AUM '1조 클럽' 목전농금원·한벤투 출자사업 승전보…"올해 회수 작업 집중"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08 07:59:4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은 2024년 3개 벤처펀드 결성을 바탕으로 운용자산(AUM)을 확대하는 것에 성공했다.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이후 운용자산 최대치를 기록하며 '1조 클럽' 입성을 목전에 뒀다. 주요 출자사업에서 연달아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벤처펀드 3개 결성, AUM 9550억 기록
더벨이 국내 64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나우IB캐피탈 AUM은 9550억원으로 집계됐다. 벤처펀드 5300억원, 사모펀드(PEF) 4250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리그테이블 집계 이후 최고 금액으로, AUM 1조 클럽 가시권에 진입했다.
나우IB캐피탈은 총 3개 벤처펀드 결성을 바탕으로 AUM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나우농식품투자펀드 6호(210억원) △나우아이비15호펀드(140억원) △비엔케이나우부산지역혁신펀드(170억원)를 결성했다. 총 펀딩 금액은 520억원이다. 다만 공동운용(Co-GP) 펀드의 펀딩 규모를 절반만 집계하는 더벨 리그테이블에 반영된 펀딩 금액은 435억원이다.
굵직한 출자사업에서 GP 자격을 따내며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5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의 정기 출자사업 그린바이오 분야 GP로 낙점됐다. 농금원으로부터 9번째 출자사업 GP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우IB캐피탈은 농금원으로부터 120억원을 출자받아 '나우농식품투자펀드 6호(210억원)'를 결성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나우IB캐피탈은 지역리그(VC) 분야에서 BNK벤처투자와 함께 Co-GP 방식으로 지원하며 GP 자격을 따냈다. 이후 지난해 12월 '비엔케이나우부산지역혁신펀드(170억원)'를 결성했다.
이에 따라 두둑한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를 확보하게 됐다. 나우IB캐피탈 드라이파우더는 총 1538억원으로 집계됐다. 벤처조합 1206억원, PEF 377억원을 확보했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수익성 등을 고려해서 경쟁력있는 기업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양에이치씨·시아스 IPO 임박, 회수 작업 집중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행보를 보였다. 총 1135억원을 투자하며 리그테이블 19위에 안착했다. 벤처조합 375억원, PEF 760억원을 집행했다. 571억원을 투자했던 2023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투자 집행이 활발했던 2022년(1259억원)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리그테이블 투자 순위는 전체 19위를 기록했다. 29위를 기록했던 2023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우IB캐피탈은 리그테이블 집계 이후 꾸준히 투자 순위 상위 2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이다. 1586억원을 투자하며 9위에 랭크됐다.
올해는 회수 작업에 주력하겠다는 게 하우스의 복안이다. 나우IB캐피탈 지난해 회수 금액은 총 886억원이다. 771억원을 기록했던 2023년대비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주력 포트폴리오 우양에이치씨와 시아스 기업공개(IPO) 작업이 진행되면 회수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양에이치씨와 시아스는 당초 지난해 IPO가 예정돼있었으나 증시 상황이 악화하면서 올해로 일정이 순연됐다. 특히 우양에이치씨는 나우IB캐피탈이 지분 13.14%를 들고 있다. 나우IIB캐피탈 고유계정과 나우턴어라운드성장사다리펀드1호를 활용해 총 134억원을 투자했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우양에이치씨는 3월 상장이 구체화될 것으로, 6개월 락업 기간이 지난 후 회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시아스 또한 상장 작업에 다시 나서게 되면 회수 실적 및 평가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적극적인 펀딩을 진행하며 리그테이블 1조 클럽 진입에 도전할 전망이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드라이파우더 소진에 집중했다"면서 "올해 적극적인 출자사업 도전을 바탕으로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샌즈랩-케이사인, 한전KDN 양자내성암호 시범 전환사업 수주
- [산일전기 상장 그후]이사회 구성원 확대했지만…내실·균형 '글쎄'
- [Company Watch]솔브레인, 원달러 상승 덕 '금융수익' 껑충
- [제노코 줌인]시장 지배력 강화로 인한 '경쟁제한성' 판단 관건
- [우리기술 사업 돋보기]연이은 해외 수주 낭보, 매출 규모 '껑충'
- [스타트업 1st 감사보고서]비이아이, 하반기 LMB 양산 돌입…2027년 IPO 계획
- [VC 투자기업]중고에서 길 찾은 트렌비…월 BEP로 생존력 증명
- [VC 투자기업]'위피·콰트' 엔라이즈, 흑자전환…"올해 글로벌 방점"
- [스타트업 1st 감사보고서]1000억 밸류 도전 미스터아빠, 1분기 매출 200억 달성
- 혁신산업펀드 출자 '흥행'…패자부활 전략 통했다
이영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VC 투자기업]'위피·콰트' 엔라이즈, 흑자전환…"올해 글로벌 방점"
- [thebell interview]"앤틀러코리아, 창업팀 키워 투자…매년 20팀 발굴"
- [VC 경영분석]파트너스인베, '성과보수' 증대…조합청산 효과
- [VC 투자기업]'흑자 지속' 스트리밍하우스, 일본 진출 가속
- [thebell interview]"신한벤처, 투자·관리 '상향평준화'…자생력 키울것"
- 아산나눔재단, 보이저 확대개편…글로벌 지원 강화
- [VC 투자기업]머스트잇, 사옥매각금으로 버텼다…실적 딜레마의 늪
- [VC 투자기업]4050 패션앱 '퀸잇', 지난해 700억 매출 돌파
- [thebell interview]"코르카, AI 에이전트로 사업 확장…연구·업무 혁신"
- [VC 투자기업]'수학대왕' 운영사 튜링, 미국 진출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