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BNK캐피탈, 기업영업팀 추가 신설…기업금융 재시동수도권 기업금융 영업 드라이브…채권담보부대출서 성장동력 확보
김경찬 기자공개 2025-01-14 12:46:3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07시29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기업금융 회복에 나선다. 최근 2년간 부동산PF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규 영업에서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여 왔다. BNK캐피탈은 서울 소재 기업영업팀을 추가 신설하며 지난해보다 적극적인 기업여신 취급에 나설 계획이다.리테일 부문에서도 수익 다변화를 지속 추진한다. BNK캐피탈은 채권담보부대출을 담당하는 소매담보 조직을 확대했다. 올해는 기업금융 영업 축소로 떨어진 수익성을 되찾기 위한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떨어진 수익성 올해 기업금융서 확보 목표
BNK캐피탈은 영업 부문을 강화하는 소폭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업금융부 내 기업금융팀을 2팀 체제로 전환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PF 리스크관리를 집중하면서 기업금융 자산이 줄어들었다"며 "올해는 기업여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금융팀을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BNK캐피탈은 기업금융1본부 산하에 기업금융부와 기업금융관리부를 두고 있다. 기업금융관리부는 부동산PF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금융부에서 기업영업을 담당하며 서울과 부산에 각 별도의 영업팀을 두고 있다. 이번 신설된 기업금융팀은 서울 소재로 수도권 영업 활성화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BNK캐피탈은 지난 2년간 부동산PF 관리에 집중해 왔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가 부동산PF 사후관리에 직접 관여할 만큼 BNK캐피탈의 최대 과제였다.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부동산PF 신규 취급을 줄이면서 기업금융도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기업금융 자산은 1조7378억원으로 2022년 이후 25% 감소했다.
기업금융 위축에 전반적인 핵심 이익이 줄면서 수익성 하락도 동반됐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9.47%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대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대출 포트폴리오도 자동차금융과 개인금융에 쏠리면서 리스크 분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BNK캐피탈은 수익성과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올해 기업금융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AI 중심 중장기 전략 모색 전망
BNK캐피탈은 신성장동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는 채권담보부대출에 힘을 실었다. 소매금융부 내 소매담보팀도 추가 신설하며 2팀 체제를 구축했다. 소매담보팀에서는 정상채권 유동화와 NPL채권 유동화 등에 대한 담보부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AI 분야에서 디지털을 고도화해나갈 전망이다. BNK캐피탈은 디지털사업부 내 디지털혁신팀을 디지털AX(AI 전환)팀으로 팀명을 변경했다. 이는 AI 시대를 맞이해 프로세스나 보안정책 등을 AI 중심으로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BNK캐피탈이 다이렉트 비대면 채널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 향후 AI 프로세스 구축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투자금융 관련 조직도 보강했다. 현재 투자금융부는 기업금융2본부에 편제돼 있으며 부서 내 투자금융지원팀을 신설했다. 투자금융팀은 영업관리와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BNK캐피탈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유가증권 위주로 확보하고 있으며 건당 평균 투자 잔액이 약 9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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