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법인에 '하이스타스' 현물출자 구조 개편 마무리 수순, 자회사 편입 통해 효율적 운영 도모 차원
노태민 기자공개 2025-01-14 07:56:5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법인 개편을 진행했다. 먼저 중국 자회사 중 하나인 하이스타스반도체(Hystars Semiconductor)를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에 출자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향후 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달 하이스타스반도체 지분 전체(50.1%)를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에 현물출자했다. 대가로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지분을 신규 취득했다.
하이스타스반도체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우시산업발전집단이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위해 2018년 설립한 법인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50.1%, 우시산업집단이 49.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스타스반도체는 2023년 매출 548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이 매출은 팹 임대 등을 통해 발생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2018년 하이스타스반도체 외에도 공장 운영을 위한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를 설립했다. 하이스타스반도체가 팹 건설 및 유지보수를,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가 팹 운영을 담당하는 형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는 설립 당시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우시산업발전집단이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주식 2054억원어치를 매입하고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면서 지분 49.9%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지분율은 50.1%로 줄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이번 우시 지분 신규 취득에 대해 "자산을 보유한 하이스타스반도체를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현물 출자에 따라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지배구조는 SK하이닉스시스템IC→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하이스타스반도체 형태로 재편됐다. 기존에는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와 하이스타스반도체(지분 50.1%)를 자회사로 두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가 하이스타스반도체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 모두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우시산업발전집단의 지분율이 동일하기 때문에 합병 시 지분율 변동도 없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스타스반도체의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자회사 편입은 지난 2018년 합작 투자 결정 당시부터 정해져있던 일"이라며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지분 매각 및 유상증자의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는 지난해 6월 30일 한국 법인 SK하이닉스시스템우시솔루션스을 설립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가 반도체 생산을, SK하이닉스시스템우시솔루션스가 R&D와 고객사 관리 등을 담당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시스템우시솔루션스에는 현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등에서 이동한 인력 200여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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