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하나캐피탈 이사, 내실 성장 통한 수익성 확보 과제 영업·인사 등 다방면 경험 보유…리테일 투자 성과 기대
김경찬 기자공개 2025-01-20 12:51:4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07시43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신임 경영기획본부장(CFO)으로 이재성 이사(사진)를 선임했다. 이재성 이사는 영업, 마케팅, 리스크관리, 디지털 등을 두루 거친 여신 전문가다.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사업 기획 등을 주도하는 CFO로 발탁됐다.올해 하나캐피탈의 경영 화두는 '내실 다지기'다. 건전성 위주의 내실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적 개선에 대한 과제도 안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리테일 중심으로 영업 재편에 나서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재무·기획 경력 없어도 CFO 발탁된 이유는
하나캐피탈은 최근 CFO를 교체했다. 정윤호 CFO가 개인금융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하면서 이재성 이사를 신임 CFO로 선임했다. 이재성 이사의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며 1년간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와 새롭게 손발을 맞추게 됐다.

이후 마케팅전략을 비롯해 할부금융, 리스크관리, 인사총무 등을 담당하며 다방면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특정 분야에 특화되지 않고 조직 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점이 이재성 이사의 강점이다.
영업 경력도 충분하다. 2016년에 강북지점장을 맡았으며 부산지점장, 영업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본부장으로는 2021년에 승진했다. 이후 디지털/ESG지원본부와 디지털지원본부, 개인금융사업본부 등을 이끌었다. 디지털지원본부에서는 차세대 전산 시스템 리빌딩을 주도했다. 하나캐피탈은 약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시스템 개편을 완료했다. 지난해부터 시스템 기반으로 다이렉트 영업에 나서 리테일금융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재성 이사는 하나캐피탈의 실무 대부분을 경험하면서 '팔방미인'으로도 통한다. 재무와 기획 부문에 대한 경력은 없지만 이재성 이사가 CFO로 발탁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재성 이사는 하나캐피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곳간 관리와 사업 기획을 맡게 됐다.

◇다이렉트 활용 리테일 영업 활성화 과제
이재성 이사는 올해 하나캐피탈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 최근 2년간 하나캐피탈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앞서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섰던 기업금융에서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 때문에 하나캐피탈이 자랑했던 수익성도 급격히 저하됐다. 올해도 업권 불황이 예상돼 이재성 이사는 내실에 기반한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주요 재무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45%를 기록했으며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3.68% 수준을 보였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리스크관리로 비용 절감을 통한 이익 성장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같은 맥락으로 하나캐피탈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여신관리 부문을 강화했다.
리테일금융에 대한 투자 성과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앞서 하나캐피탈은 리테일 영업채널을 정비하고 상품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를 사업계획에 녹여내는 게 이재성 이사의 역할이기도 하다. 하나캐피탈은 기존 경영계획에 따라 다이렉트 판매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 간 연계 영업과 사내 본부 간 협업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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