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Radar]'GS건설 연대보증' 원주자이 2단지, 본PF 전환 '언제쯤'530억 규모 ABCP 발행, 만기 5개월 연장…시행사, 상반기 분양 목표
김서영 기자공개 2025-02-19 07:46:2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연대보증을 제공한 '원주 단구동 공동주택 신축사업' 2단지 개발사업의 브릿지론이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30억원 증액됐고 만기는 5개월 연장됐다.시행사인 보경종합건설은 올해 상반기 착공과 분양에 돌입하는 게 목표다. 분양 시점에 맞춰 지금의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 전에 첫 삽을 뜨게 될지 주목된다.
◇'원주자이' 2단지 PF대출 만기 5개월 연장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알에스블루는 최근 만기 연장을 위해 53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동일한 규모의 대출채권이다. 신영증권이 주관사이자 자산관리자로 이름을 올렸다. 업무수탁자는 iM증권, 법률자문기관은 법무법인 로엘이 각각 맡았다.
차주는 '원주 단구동 공동주택 신축사업'의 시행사인 보경종합건설이다. GS건설이 1단지 시공을 맡았다. 단지명은 '원주자이 센트로'이며 1단지와 2단지로 나뉜다.
1단지는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까지 8개동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GS건설이 원주에 공급하는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에 해당 사업장은 2단지로 아직 착공 전이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891-1번지와 922번지 일원이다. 공동주택 570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한다.
이번 ABCP 발행은 브릿지론 대출 만기 연장을 위한 것이다. 앞선 2022년 12월 보경종합건설은 알에스블루로부터 104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듬해 2023년 3월에는 1100억원으로 증액해 리파이낸싱했다. 같은 해 5월 트랜치를 나눠 1100억원을 차입했다. 트랜치A는 660억원, 트랜치B는 440억원이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2023년 6월 트랜치A의 만기가 도래하자 보경종합건설은 66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현재까지 트랜치B에 대한 리파이낸싱이 이어지고 있다. 대출 규모는 451억원, 465억원 등 만기가 연장되며 점차 증액됐다. 이번에 발행한 ABCP는 전 회차보다 대출 규모가 30억원 늘었다.
◇원주 사업장, 브릿지론→본PF 전환 시점은
주목할 점은 이번 ABCP의 만기다. 530억원 규모의 ABCP의 만기는 오는 7월 14일이다. 시행사인 보경종합건설은 올 상반기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업계에선 올해 안으로 해당 사업장에 대해 본PF 전환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기 전 브릿지론에서 본PF 전환에 성공할지 눈길이 쏠린다.
GS건설은 원주 사업장 이외에도 다수의 브릿지론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GS건설의 브릿지론 연대보증 사업장은 18곳이다. 전체 연대보증 규모는 2조4611억원으로 이 가운데 브릿지론에 해당하는 건 2조2541억원이다. 브릿지론 대출잔액은 1조8991억원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은 기존 브릿지론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을 위한 것"이라며 "원주 단구동 공동주택 2단지 신축사업은 시행사와 추진 협의 중이며 본PF 전환 시 착공 및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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