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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인피닉, 하이디AI 매출 기대…조달청 등록해양환경공단에 개인정보 비식별화 서비스 공급…고객사 풀 확대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19 08:20:4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인피닉이 비식별 처리 서비스 하이디 AI 프라이빗(HEIDI AI PRIVATE)을 조달청에 등록하며 고객사 풀을 넓혔다. 공공기관에 하이디 AI를 공급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됨에 따라 올해 매출 성장에도 기대감이 몰린다.

1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인피닉의 하이디 AI는 전일 국가 종합 전자 조달 시스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조달청에서 운영한다. 기술력 및 품질 우수성 심사를 거쳐 선별된 제품과 서비스만 등록이 가능하다고 알려진다.

이어 해양환경공단이 하이디 AI 프라이빗을 이용하게 됐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환경의 보전·관리·개선 및 해양오염방제 등을 추진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해양환경공단은 하이디 AI 프라이빗을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인피닉은 나라장터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을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공에서 급증하고 있는 비식별 솔루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인피닉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하이디 AI 프라이빗을 구매할 수 있다”며 “데이터 활용 증가와 함께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 비식별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매출 측면에서도 하이디 AI 프라이빗은 올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닉의 지난해 매출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인피닉의 2023년 매출은 283억5321만원으로 2022년(384억5628만원)에 비해 100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3억1184만원에서 66억5787만원으로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3억7506만원에서 58억6204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회사 측은 100억원 규모로 수주했던 연구과제 매출이 2023년 실적에서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닉의 하이디 AI 프라이빗은 이미지나 동영상 내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서비스다. 비전 데이터 내에 사람 얼굴, 차량번호판과 같은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해준다.

주간, 야간, 날씨, 연령, 인종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2억 건 이상의 글로벌 데이터로 학습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GS인증에서 1등급을 획득했으며 내부망에 설치하는 인터넷 연결 없이 온프레미스(On-Premise) 형태로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기업과 기관들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5년 설립된 인피닉은 2015년부터 AI 데이터 사업을 시작하고 자체 개발한 ‘에이아이-스튜디오(AI-Studio)’로 자율주행 기술 영역에서 인정받고 있다. 2023년 말 키움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하나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팔로우온 투자를 받았으며 앞서 스틱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이 인피닉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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