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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전무, '지주·계열사' 등기임원 겸직 '관리 중책'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수석·아벤건설·에스티젠바이오 주목

김성아 기자공개 2025-02-28 08:21:4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9월 에스티팜에서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이동한 이현민 경영기획실장(전무, 사진)이 이동 인사 반 년 만에 이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다음 달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7년 이후 사내이사 구성원을 대표이사(CEO), 경영지원실장(CFO), 경영기획실장으로 고정해왔다. 이 전문의 전임자인 조민우 상무보이사 역시 사내이사직을 맡았던 바 있어 이 전무의 사내이사 추대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이 전무는 지난해 동아쏘시오그룹 내 경영진이 대폭 교체될 당시 지주사로 승진 발탁된 인물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팀장과 재경팀장, 동아에스티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9년 에스티팜에 합류했다.

에스티팜 재직 당시 올리고 CDMO(위탁개발생산) 등 핵심사업을 토대로 회사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2018년 1000억원 안팎의 매출과 15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내던 에스티팜은 이 전무 합류 후 5년 만인 2023년 매출 2850억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주사 이동 후 이 전무는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주사로서 계열사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만큼 이 전무가 사내이사로 입성하며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무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사내이사 선임 외에도 그룹 내 일부 계열사의 이사회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진입한다. 현재 예정된 계열사는 △수석 △아벤종합건설 △에스티젠바이오다.

동아쏘시오그룹 고위 관계자는 "계열사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 등으로 겸직하는 것은 관례"라며 "작년 그룹 내 경영진이 대폭 변동됨에 따라 이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아쏘시오홀딩스 정기주총에서는 이 전무 선임 건 외에도 사외이사 선임의 건도 예정됐다. 기존 이사진이었던 권세원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과 임기가 만료된 금영삼 사외이사의 후임인 정연석 서울대학교 약학부교수 신규선임의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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