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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프리뷰]SK이노, '주주와 대화' 마련…관전포인트 주가·배터리박상규·추형욱·이석희 사장 등 참석…SK온·엔무브 IPO 일정도 관심

정명섭 기자공개 2025-03-24 08:27:5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3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들이 주주와 소통에 나선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계열사 SK온, SK엔무브와 관련한 질문이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은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통합법인으로 평가받는 중요한 해인 만큼 사업 시너지 방안, 주가회복 계획 등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주주와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서건기 최고재무책임자(CFO),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이 직접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현안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답변한다. 이들은 분야에 제한 없이 여러 질문을 소화할 계획이다.

박 사장이 주주들 앞에 서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작년 8월 말 SK E&S와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 합병 비전과 주주환원책 등을 밝혔다.

주주들의 관심은 SK온 실적개선 시기 및 IPO 일정, SK엔무브 IPO 일정, SK E&S와 시너지, 주가 부양 대책, 주주환원책 등에 쏠릴 전망이다.

SK온은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들과 약정을 통해 2026년 말까지 IPO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연간 적자를 기록 중인 데다 대규모 설비 투자로 재무체력이 약화해 상장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SK온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조1270억원으로 2023년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SK온은 투자자들과 협의를 통해 상장 시점을 2028년 말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늦어도 2027년까지는 배터리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SK온이 계획한 대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사업 경쟁력을 갖춘다고 해도 IPO 추진은 또 다른 문제다. 배터리 분야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충분하지 않다면 SK온이 원하는 기업가치로 상장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윤활유 기업 SK엔무브는 유가증권시장 사장을 위해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70%, IMM크레딧앤솔루션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앞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나 IPO에 도전했으나 시장에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해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SK E&S와의 시너지 계획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말 SK E&S와 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수익 구조, 신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 석유와 LNG, 재생에너지, 수소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SK E&S와 살림을 합친 목적이 배터리 지원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1일 종가 기준 12만5200원이다. 작년 11월 1일 합병기일 당시 주가(12만1800원) 대비 2.79% 올랐다. 그러나 2022~2023년에 주가가 15만~19만원 사이를 오갔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주주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주가 회복을 위한 회사의 계획 등과 관련한 질문도 다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주총에서 강동수 SK㈜ PM부문장(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기존에 장용호 SK㈜ 대표이사 사장이 맡았던 자리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사내이사진은 박상규 대표이사 사장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CIC 사장, 강 부문장 3인 체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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