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실물 자문시장 강자' 김앤장, 부동의 1위 지켰다[M&A/부동산·SOC]건수·금액 모두 앞서, 지평·세한 뒤이어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01 10:02:50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부동산·SOC 시장 법률자문은 시작부터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 독주체제가 형성됐다. 2022년부터 인수합병(M&A)뿐 아니라 실물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더니, 올해도 왕좌를 수성하는 모양새다. 2위와 3위는 지평과 세한이 차지했다. 세한이 톱3에 든 적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말까지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부동산·SOC M&A 시장 분위기는 조금씩 개선되는 분위기다. 1분기 거래 건수와 금액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동산·SOC 거래시장 규모는 완료 기준 27건, 5조7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각각 20건, 5조2772억원을 기록한 데 비하면 조금은 개선된 수치다.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의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 매각 딜이다. 인수자는 HDC자산운용이다. 거래금액은 5805억원으로 규모 기준 1위에 등극했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딜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안산 초지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다. 인베스코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가 인수자로 나선 딜로, 거래금액은 5351억원이다.
거래 규모 기준 3위는 마곡마이스피에프브이의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매각이다. 거래규모 5341억원으로, 인수자는 케리얼티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호다. 4위는 키움에셋&랜드박스, 시화로드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 토지 및 지상 건축 예정 물류창고 매각이다. JB자산운용이 475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밸리비즈플라자 인수 건은 5위를 차지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0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자산으로, 이번에 셰어딜(Share-deal) 형태로 매입하는 딜이었다. 거래 규모는 4160억원이다.
자문사 순위의 경우 김앤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총 12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거래액 2조7981억원을 기록했다. 자문건수와 거래금액을 동시에 반영한 조정점유율은 46.68%로, 후발주자와 격차가 크다.
김앤장이 완료한 자문 중 금액이 가장 큰 딜은 중구 남산스퀘어 매각이다. 김앤장은 매각 측인 이지스자산운용과 KKR 컨소시엄의 자문을 맡으며 단숨에 유의미한 실적을 확보했다. 마곡마이스복합단지 인수 자문을 맡아 5341억원의 금액을 추가하기도 했다.
2위는 조정점유율 21.74%의 지평이다. 거래 건수와 금액은 각각 6건, 1조2167억원이다. 지평은 지난해 1분기에는 조정점유율 14.8%로 김앤장과 세종에 이은 3위였는데 올 1분기에는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올 1분기 대표 실적은 HDC자산운용의 중구 남산스퀘어 인수 자문을 수행한 건이다. 이밖에 국내 PEF인 파인트리스페셜시튜에이션즈제10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경기 남양주 화도읍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금강디앤에스를 인수하는 건에서도 자문사로 참여하며 2450억원의 거래금액을 쌓았다.
3위는 세한이다. 총 4건의 거래를 성료하며 총 8783억원의 자문실적을 만들었다. 조정점유율은 15.08%다. 그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세한이 단숨에 3위로 치고 올라온 데는 인베스코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의 안산 초지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인수 자문이 한몫했다. 거래금액만 5351억원에 달하면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밸리비즈플라자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자문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은 조정점유율 6.42%로 4위에 등극했다. 자문건수와 규모가 각각 2건, 73107억원에 그친 결과다. 지난해 1분기 조정점유율 16.19%로 2위에 올랐으나, 올 1분기에는 지평과 세한에 밀려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대표적인 실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밸리비즈플라자 인수 자문, 맥쿼리자산운용의 포포인츠호텔 매각(1720억원) 자문이다.
5위와 6위는 린, 광장이다. 각각 1건을 수행했는데 거래 규모에서 린이 2600억원으로 광장(1530억원)을 앞질렀다. 조정점유율은 린과 광장 각각 4.12%, 3.19%다.
린의 경우 부산문화방송이 매각하는 부산 민락동 부지를 금강주택이 사들이는 과정에서 인수 자문사로 이름을 올렸다. 광장은 정석기업이 강남구 도산대로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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