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달러 매물 4억弗 換市로 6.8억불 LNG선 수주.."헤지 작업 2~3일 걸릴 듯"
이승우 기자공개 2009-01-16 10:24:42
이 기사는 2009년 01월 16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NG선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이 서울 외환시장에 환헤지 관련 달러 매물을 4억달러 정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유럽 소재 선주와 LNG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 1척의 건조 계약을 6억8000만달러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회사중 올해 첫 해외 선박수주다.
수주금액 6억8000만달러의 60% 가량인 4억달러 정도가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주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선물환 매도 헤지와 건조 비용에 대한 선물환 매수 헤지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수주금액의 60% 가량을 순매도하게 된다.
선박 인도 시기는 2013년 3월말로 선물환 만기는 최장 4년이다.
수주와 함께 헤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 은행들과의 선물환 거래가 순조롭지 못해 2~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물량이 절반 이상은 처리된 것으로 안다"며 "늦으면 다음 주 초 정도까지 물량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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