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인천 저유소 PF 만기 1년 연장 토지 매입·인허가 지연...금리 CD+3% 중반
이 기사는 2009년 10월 30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인천시 용현동 저유소(貯油所)부지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1년 연장했다. PF 규모도 당초 3600억원에서 4100억원으로 늘어났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용현동 저유소부지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인포트는 이날 대주단과 4100억원 규모의 PF 약정을 체결했다.
2006년 인포트PFV가 SK(주)로부터 대상 부지 매입을 위해 조달한 자금 3600억원 만기를 토지 매입 등 사업 지연에 따라 1년 연장하고 500억원은 추가로 차입했다. 추가로 조달한 자금은 금융비용과 인허가 비용 등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사업 초기 지분 쪼개기 등으로 토지 매입이 다소 지연됐다"며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운용자금 등으로 자금을 추가로 대출했다"고 말했다.
대주단은 주관사인 농협(1200억원)과 신한은행(1000억원), 광주은행(200억원), 생보사(8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에 각각 700억원과 300억원을 대출한 수협과 대구은행은 만기 상환을 요구해 이번 대주단에서 제외됐다.
조달 금리는 CD+3% 중반대로 알려졌다. 기존 대출 금리 CD+2.9%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나머지 900억원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하나캐피탈이 시행사에 실행한 대출 채권을 유동화전문회사인 드래곤베이가 인수해 ABCP를 발행하는 구조다.
시행 주주이자 시공사인 SK건설은 차입금 4100억원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저유소 개발사업은 인포트PFV가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604-1번지 일대에 총 365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분양하는 사업이다. 도시개발사업 중 환지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도시개발구역지정을 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착공 및 분양은 오는 2011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인포트PFV에는 SK건설, 농협, 신한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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