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딜 독식한 김앤장, 왕좌 지켰다 김앤장, 기업인수 · 합병 · 자원 전 부문 1위..광장, 2위 굳히기
이 기사는 2010년 01월 04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변은 없었다. 김앤장은 기업인수와 기업합병, SOC · 부동산 · 자원 거래 등 전 분야에서 1위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나머지 빅3 간의 경쟁에서는 광장이 확고한 2위였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2위권을 놓고 싸웠던 세종과 태평양은 광장에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더벨(thebell)이 집계한 2009년 기업인수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발표와 완료기준 법률 자문 실적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김앤장은 완료기준으로 총 37건(6조9776억원)의 거래 자문을 수행해 다른 하우스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30건(3조1367억원)의 자문을 맡은 광장이 뒤를 이었다.
발표기준에서도 김앤장과 광장은 각각 43건(7조4174억원), 31건(3조1623억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김앤장은 올해 완료된 기업인수 상위 5거래 중 △오비맥주 △G마켓 △스코다파워 △두산주류BG 등 4건의 법률 자문을 도맡으며 메가딜 단골 자문사로 이름을 떨쳤다. 이와 더불어 △보고펀드의 BC카드 인수 △H&Q의 에스콰이어 인수 △BMK파트너서의 영화엔지니어링 인수 등 프라이빗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완료와 발표기준에서 2위를 차지한 광장은 같은 기간 △스코다파워 △온미디어 △큐릭스홀딩스 등 굵직한 M&A 딜의 법률 자문을 맡았다. 특히 △예한울저축은행과 △한글과컴퓨터 △파워넷 등 미들딜에 강점을 보이며 경쟁 하우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태평양은 △오비맥주 △G마켓 등 메가딜 자문 업무를 맡으면서 거래 규모로는 광장을 앞질렀다. 하지만 거래건수로 평가되는 법무법인 순위방식에 따라 완료와 발표 기준에서 모두 3위에 그쳤다.
김앤장은 합병 거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앤장은 완료기준과 발표기준으로 각각 22건(5조7614억원)과 21건(8조1197억원)의 자문 실적을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KT-KTF 합병 △LG텔레콤-파워콤-데이콤 합병 등 올해 대표적인 합병 거래의 자문을 전담했다. 아울러10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합작사 거래 자문을 다수 맡으며 거래 실적을 쌓았다.
합병거래에서도 광장은 두 기준 모두에서 2위에 올랐다. △LG이노텍-마이크론 합병 △한화손해보험-제일화재해상보험 합병 등 대규모 계열사 합병 거래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태평양과 율촌은 완료기준과 발표기준으로 각각 3위에 올랐다. 태평양과 율촌은 △KT-KTF 합병과 △현대모비스-현대오터넷 합병에서 KT와 현대모비스 측 공동 법률자문사로 선정돼 거래 성사를 도왔다.
자원ㆍSOCㆍ부동산 거래 자문 실적에서도 김앤장의 독주가 이어졌다. 김앤장은 올 해 완료기준으로 29건(2조7866억원)의 관련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석유공사의 숨베(Sumbe) 광구 인수자문 △극동빌딩 인수자문 △금호생명 빌딩 인수자문 등이 순위에 반영됐다.
율촌은 △디몰 △ING 타워 △삼성카드 빌딩 매매 관련 법률자문을 맡으며 2위(8건, 1조4472억원)에 올랐다. 3위는 금호종합금융의 AIG빌딩 인수자문을 담당한 태평양(8건, 7619억원)이 차지했다. 세종이(5건, 5358억원)이 4위로 뒤를 이었다.
발표기준에서도 김앤장이 25건(1조9302억원)의 자문실적으로 1위를, 에이티넘파트너스의 SEI 인수를 자문한 광장이 10건(4093억원)의 딜을 진행시키며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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