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여전사 첫 'AA+' 획득 '긍정적' 전망 받은 지 3년 만...자산건전성 '우수'
이 기사는 2010년 03월 09일 16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카드사와 캐피탈사를 포함해 처음으로 AA+ 등급 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 2007년 '긍정적' 등급전망을 받은지 3년 만이다.
한신정평가는 9일 현대캐피탈의 회사채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고,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AA+ 등급을 받은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는 동종업계 내 현대캐피탈이 유일하다.
한신정평가는 △현대차·GE캐피탈의 높은 신용도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고한 시장지위 확보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및 우수한 자산건전성 등을 등급조정의 이유로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GE캐피탈이 각각 56%, 43%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주력사업인 신차할부금융업에서 모회사인 현대·기아차와의 연계영업을 바탕으로 견고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는 등 재무상태도 뛰어난 편이다. 대손비용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자금조달 루트를 확보해 우수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수민 한신정평가 책임연구원은 “현대캐피탈의 유동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며 “차입금은 높은 편이지만 양대주주의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원활한 차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등급상향으로 인해 현대캐피탈의 여전채에 대한 인기가 더 높아져 발행금리가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은행권을 능가하는 우수한 펀더멘털이 금융위기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며 "적극적으로 신용등급을 관리한 노력도 등급 상향에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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