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1월 14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C&우방을 대신해 금호산업이 신림백화점 시공사로 참여하게 됐다. 신용보강 없는 단순도급 형태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14일 "신림백화점 시공사를 기존 C&우방에서 금호산업으로 최근 교체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행사 플레이쉘은 그 지위를 유지한다.
C&우방이 640억원 규모의 농협 대출에 대해 자금보충 형태로 신용공여를 한 것은 새로운 시공사 금호산업에 전가되지 않는다. 대출을 해준 농협 스스로가 이 부담을 지게 된다. 농협의 C&우방에 대한 대출 금리는 만기별 8~10%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공사가 C&우방에서 금호산업으로 교체되면서 중단됐던 사업이 재개되는 셈이다. 이미 분양을 받은 758명(1200여억원)의 계약자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수분양자간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기존 시공사 법정관리를 빌미로 분양가 인하 또는 사업권 포기를 주장하는 수분양자가 일부 있기 때문이다. 공사 중단을 이유로 투자금 환수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채권은행인 동시에 사업 주도권을 쥔 농협은 "시공사가 교체돼 사업이 재개되면 그동안 수분양자들의 불만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상 12층·지하 7층, 연면적 4만㎡의 백화점을 짓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착공했다. 2008년말 C&그룹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 사업과 관련된 농협 대출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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