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6월 16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안그룹 계열 휴스틸의 소액주주들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신안이 성우리조트 인수대금 일부를 휴스틸로부터 조달하는 것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휴스틸 관계자는 16일 "휴스틸 지분율 3% 이상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임시주총 소집청구서를 보낼 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내부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틸 소액주주들은 조만간 주식잔고증명서, 위임장을 비롯해 관련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휴스틸은 서류를 접수한 뒤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현대성우리조트 인수에 휴스틸의 자금을 출자하면서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고, 휴스틸의 본사업과 거리가 먼 레저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주주 권익을 훼손했다는 게 임시주총의 소집 이유다. 소액주주들은 현대성우리조트 투자승인,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증액을 총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신안그룹은 지난달 2일 현대시멘트와 성우리조트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안그룹은 인수대금 가운데 160억원을 휴스틸로부터 조달한다.
휴스틸 관계자는 "성우리조트 인수에 출자하는 규모가 회사 재무구조를 볼 때 큰 부담이 아니고 부채비율도 높지 않아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휴스틸은 신안그룹 19개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다. 강관의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는 철강업체다. 신안그룹은 지난 2001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휴스틸을 인수했다.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은 5172억원, 순이익은 42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안그룹은 성우리조트 인수를 위한 실사단계를 밟고 있다. 다음달에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대금은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의 사재 1000억원, 신안그룹 계열사 출자금 620억원으로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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