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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SI, 플라이강원 인수의향서 제출…본입찰 흥행 '청신호' 매각 재개 1개월여 만에 원매자 3곳 확보, 내달 13일 본입찰 예정

감병근 기자공개 2023-11-27 08:11:1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을 위해 공개입찰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복수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면서 실사 등 이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플라이강원 LOI 접수에는 3곳의 원매자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모두 전략적투자자(SI)로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약 3주간의 실사를 거쳐 내달 13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공개입찰 매각 절차는 약 1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9월 초부터 진행된 앞선 공개입찰 매각은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에도 한 곳의 원매자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플라이강원은 유찰이 결정되자마자 기업회생을 맡고 있는 서울회생법원에 매각 재개를 신청했다.

이번에 LOI를 제출한 SI들은 플라이강원 인수에 상당 기간 관심을 가져온 곳들로 파악된다. 이들은 앞서 진행된 공개입찰 매각 참여도 진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달 본입찰이 경쟁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마지막 항공기도 임대사에 반납했다. 항공기 임대를 통해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 인수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2016년 4월 설립됐다. 3년 뒤인 2019년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이 악화해 5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올해 6월부터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수 예정자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공개입찰을 거쳐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에 나섰지만 불발됐고 이후 일반 공개입찰로 매각 형태를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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